흥국증권, '신기술금융업' 등록..교보증권도 내달 신청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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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최근 벤처와 지식재산권(IP)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신기술사업금융업' 자격을 취득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증권은 지난달 28일 금감원에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
흥국증권 관계자는 "중소형 증권사로 수익다각화 차원에서 신기술금융사업 진출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라이선스 취득으로 향후 당사 IP(지적재산권)팀과 기업금융팀(기업인수)의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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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벤처대출 겸영업무 추가,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육성
흥국증권이 최근 벤처와 지식재산권(IP)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신기술사업금융업' 자격을 취득했다. 교보증권도 내달 중 금융감독원에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신청할 예정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증권은 지난달 28일 금감원에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 앞서 흥국증권은 사업영역 확대 차원에서, 신기술금융사업 등록을 계속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특허 전문가를 영업해 업게 최초로 IP투자팀을 설립하기도 했다.
흥국증권 관계자는 "중소형 증권사로 수익다각화 차원에서 신기술금융사업 진출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라이선스 취득으로 향후 당사 IP(지적재산권)팀과 기업금융팀(기업인수)의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기술금융사업은 신기술 기반의 중소·벤처기업에 투자와 융자를 지워해주기 위한 여신전문금융업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벤처캐피털(VC) 투자 자격으로 알려져 있다. 금감원은 지난 2016년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확대를 위해, 금융투자업자에도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허용했다.
현재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등 다수의 증권사들이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삼성증권도 지난 6일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쳤다. 교보증권의 경우 지난달 27일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과 관련한 업무추가 승인안'이 의결됐다. 내달 중 금감원에 관련 라이선스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처럼 증권업계가 최근 신기술금융사업에 진출하려는 데는, 점차 치열해지는 업계 경쟁 속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 시 비상장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와 융자가 가능해져 수익원을 더욱 다각화 할 수 있다.
금융당국 역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증권사의 벤처 투자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일 금융위는 '증권사의 기업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중 금융위는 중소·벤처기업 금융업무에 특화된 증권사 육성을 위해, 오는 4월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형 증권사를 혁신기업의 창업부터 성장까지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신기술금융사업 진출을 추진하거나 염두에 둔 증권사들이 최근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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