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공정위와 소상공인 살린다..3720억원 규모 지원

함지현 2021. 2. 2. 16: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쿠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 돕기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쿠팡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와 유통업계, 중소납품업계와 함께 2년 연속 상생협약식에 참여했다.

올 한해 쿠팡은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들이 쿠팡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더 많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약 3720억원 규모에 달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정위·유통업계·중소납품업체 간 상생협약 체결
작년보다 지원금액 약 4배 늘려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쿠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 돕기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쿠팡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와 유통업계, 중소납품업계와 함께 2년 연속 상생협약식에 참여했다. 협약식에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강한승 쿠팡 대표 등 17개 대표 유통업계 관계자와 11개 패션 및 식품 납품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비대면 방식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올 한해 쿠팡은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들이 쿠팡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더 많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약 3720억원 규모에 달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지난해 지원금액보다 약 4배 늘어난 규모로 그만큼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먼저 쿠팡은 중소형 납품업자들에게 1000억원 수준의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함으로써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는다. 대출이 어려운 중소업체들을 위해 쿠팡의 신용을 담보로 약 1700억 원 규모의 담보대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쿠팡 사이트 내에서 20억원에 해당하는 지역 농수산물 마케팅 활동을 펼쳐 양질의 상품들이 고객들에게 더 많이 노출되고 팔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쿠팡에서 판매되는 중소납품업체의 리테일 상품에 대해 약 1000억원의 즉시 할인쿠폰을 수시 발행해 판매를 촉진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협약식에 참석한 강한승 쿠팡 대표는 “쿠팡은 소비 위축으로 판로를 잃은 영세 소상공인, 중소납품업체, 농어축산민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쿠팡은 상생정신을 바탕으로 전국의 중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2020년 4월부터 ‘힘내요 대한민국’ 기획전을 통해 충남, 충북, 경남, 경북, 대구, 광주, 제주 등 지역별 중소상공인의 상품을 전국의 고객에게 소개해왔다. 또 배송 규모가 작은 영세 판매자를 지원하기 위해 ‘파트너 캐리어 프로그램’, 쿠팡 음식배달 서비스 쿠팡이츠와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한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