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상운동기념비 2월 대구지역 현충시설 선정

김용민 2021. 2. 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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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보훈청은 2월의 지역 현충시설로 국채보상운동기념비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대구시 중구 콘서트하우스 경내에 있는 기념비는 1907년 2월 21일 국채보상운동 시작을 세상에 공포하기 위해 대구군민대회를 열었던 장소에 1997년 10월 16일 건립했다.

대구보훈청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공헌과 희생이 있었던 장소를 현충시설로 기린다"며 "국채보상운동기념비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역사교육 현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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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기념비 [대구보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지방보훈청은 2월의 지역 현충시설로 국채보상운동기념비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대구시 중구 콘서트하우스 경내에 있는 기념비는 1907년 2월 21일 국채보상운동 시작을 세상에 공포하기 위해 대구군민대회를 열었던 장소에 1997년 10월 16일 건립했다.

1904년 일제는 대한제국 경제를 파탄에 빠뜨려 일본에 예속시키려고 차관을 도입하게 했다.

1907년 2월까지 국채 1천300만 원이 쌓이면서 대한제국은 재정으로 갚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대구에 살던 김광제, 서상돈 등이 국채보상 취지문을 작성해 전국에 반포하고 국채보상운동 대구군민대회를 열면서 전국적으로 빚 갚기 운동이 전개됐다.

대구보훈청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공헌과 희생이 있었던 장소를 현충시설로 기린다"며 "국채보상운동기념비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역사교육 현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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