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파릇 봄이 돋는 남도 [정동길 옆 사진관]
강윤중 기자 2021. 2. 2. 16:36
[경향신문]
남도에는 파릇파릇 봄이 돋고 있었다.
2일 전남 강진군을 찾았다. 입춘을 하루 앞두고 있었지만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강진군의 들녘에는 한 뼘도 안 되는 어린 보리가 파랗게 올라와 있었다. 시린 바람이 내내 불었던 들판이 황량하지만은 않은 건 순전히 보리 때문인 듯했다.
“설 지나 보름 때부터 크기 시작합니다. 지난 10월 말에 파종했고 5월 말쯤에 수확합니다.” 강진군 신전면 벌정리에서 유기농 보리를 재배하는 영동농장영농조합법인 관계자의 말이다.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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