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1,150억 적자..매출 82% 급감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2021. 2. 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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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여행 업계가 극심한 실적 부진을 겪었다.

전통 산업인 철강·조선 업체의 타격도 컸으며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되는 경향도 보였다.

삼성중공업 측은 "재고자산 평가손실의 반영이 적자가 확대된 주요한 요인"이라며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로 7조 1,000억 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2,346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마찬가지로 적자로 돌아섰고 매출액은 2조 5,358억 원으로 같은 기간 13.6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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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주요 기업 실적]
삼성重 7,664억 적자 "올 매출 7.1조 전망"
세아베스틸 순손실 2,346억 적자전환
[서울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여행 업계가 극심한 실적 부진을 겪었다. 전통 산업인 철강·조선 업체의 타격도 컸으며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되는 경향도 보였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1,147억 원의 영업 손실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82.2% 줄어든 1,096억 원이다. 하나투어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업 수익이 감소했다”며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서울 종로구 일대의 940억 원 부동산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지난해 7,664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해 전년보다 적자가 24.3% 확대됐다. 이 기간 매출액은 6조 8,603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6.7% 줄었다. 삼성중공업 측은 “재고자산 평가손실의 반영이 적자가 확대된 주요한 요인”이라며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로 7조 1,000억 원을 제시했다.

세아베스틸(00143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1억 8,5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2,346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마찬가지로 적자로 돌아섰고 매출액은 2조 5,358억 원으로 같은 기간 13.65% 줄었다. 세아베스틸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방 산업의 위축과 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 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2,822억 원 규모의 유형자산 손상 차손이 반영돼 순손실의 규모가 일시적으로 확대됐다”며 “연초부터 제품 가격 인상이 이뤄지고 있어 지난해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5,8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 늘었다. 매출액은 3조 6,7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0% 줄었다. HDC현산 측은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내 대표 종합 디벨로퍼로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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