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복직을 위한 연대 [렌즈로 본 세상]

2021. 2. 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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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


지난 1월 25일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김진숙씨의 복직을 요구하는 청와대 앞 농성장의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예술인·종교인·노동자 등이 무기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단식을 하는 이들이 앉아 있는 낚시의자 뒤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중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 등 동조 단식 참가자들의 이름이 걸려 있습니다. 이날 농성장에서는 리멤버 희망버스 기획단 주최로 ‘김진숙 복직! 해고 금지!’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주최 측은 김진숙 해고 35년, 단식농성 35일을 맞아 전국에서 시민과 노동자 1000명이 연대단식으로 뜻을 모은다고 말했습니다. 주말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촛불을 들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한편 김진숙씨는 재발한 암 수술을 받은 지 한달 만에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지난해 12월 30일 부산에서 출발해 오는 2월 7일 청와대 도착을 목표로 도보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글 강윤중 기자 colo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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