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D-1 웹젠, 영업익 '1000억' 시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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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 웹젠(069080)이 오는 3일 지난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뮤'라는 독자적인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각종 신작이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흥행몰이를 이어가며 '연간 영업익 1000억원'이라는 고지를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되는 가운데 증권가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웹젠의 안정적인 흐름은 지난해 '뮤' IP 기반 신작들이 보여줬던 흥행에서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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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IP 기반 지속적인 확장, 신작 출시 긍정적"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게임업체 웹젠(069080)이 오는 3일 지난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뮤’라는 독자적인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각종 신작이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흥행몰이를 이어가며 ‘연간 영업익 1000억원’이라는 고지를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되는 가운데 증권가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웹젠의 안정적인 흐름은 지난해 ‘뮤’ IP 기반 신작들이 보여줬던 흥행에서 기인한다. 지난 2001년 처음으로 출시된 ‘뮤’는 국내 최초로 3D 그래픽을 활용한 게임으로, 웹젠의 대표 IP로 꼽힌다. 회사는 뮤 관련 IP를 통해 국내 시장뿐만이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관련 게임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이에 ‘뮤 아크엔젤’ 뿐만이 아니라 중국에서의 ‘전민기적2’, ‘영요대천사’ 등 관련 신작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웹젠의 뮤 IP는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 IP보다 중국에서 확장성이 더 크다”며 “리니지와 같은 세대를 잇는 IP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IP에 강점이 있는 만큼 회사는 향후 브랜드 확장을 위해서도 이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회사는 캐주얼 의류 브랜드 ‘프리즘웍스’와 함께 제작한 의류 상품들을 출시하는 등 ‘뮤’의 IP를 활용한 캐릭터 및 브랜드 산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게임 ‘R2M’ 역시 실적에 힘을 더해줬다. 지난해 8월 첫 출시된 R2M은 출시 5일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4위에 오르며 ‘뮤에 편중돼있다’는 지적을 깨고 개발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던 ‘어닝 서프라이즈’(435억원)의 주된 원인이자, 한 해 실적을 견인한 주역으로도 자리매김했다. 이에 회사는 국내에서의 흥행 경험을 살려 R2M의 대만, 미주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출시 역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증권가의 눈높이 역시 올라가고 있다. 현재 증권가에서 제시한 웹젠의 평균 목표주가는 5만3875원으로, 이날 종가 대비 42%가량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에는 부국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2곳의 증권사가 목표가를 기존 대비 각각 17.8%, 7.7%씩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중국 신작 ‘영요대천사’가 흥행을 보이고 있어 ‘전민기적2’까지 안정적인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의 흥행작 역시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긍정적인 기대감을 유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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