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공기관 채용 2만7490명..전년比 6000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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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인원이 2만750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6000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이 새로 채용한 직원 수는 2만7490명이다.
다만 지난해 공공기관 채용 규모는 정부가 당초 신규 채용 목표로 했던 2만5700명보다 1790명 더 채용한 것이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기관 채용 규모를 전년도 목표 대비 1000여명 증가한 2만6000명 이상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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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반토막..발전공기업·대학병원 등 채용 늘려
올해는 2.6만명 채용 목표..상반기 중 45% 집중 선발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지난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인원이 2만750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6000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이 새로 채용한 직원 수는 2만7490명이다. 2019년 3만3447명과 비교해 5957명(17.8%) 줄어든 규모다.
공기업 채용 인원은 1만1283명에서 7690명으로 3593명(31.8%)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영업이 제한됐던 문화·관광서비스업종 공기업의 신규채용이 눈에 띠게 줄었다.
2019년 154명을 채용했던 강원랜드와 58명을 뽑았던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지난해 각각 3명 만을 선발하는데 그쳤다. 2019년 41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했던 한국마사회는 단 1명 만 뽑았다.
2019년 3964명을 선발했던 한국철도공사도 신규 채용인원이 1963명으로 반 토막 났다. 한국전력공사 역시 2019년 1772명에서 지난해 1547명으로 230명 가까이 줄었다.
공기업 중 신규 채용을 늘린 곳은 11곳이다. 한국남동발전은 119명 증가한 254명을, 한국서부발전은 68명 늘어난 229명을 뽑았다.
준정부기관 채용 인원도 9228명에서 7394명으로 1834명(19.9%) 감소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1000명)과 근로복지공단(457명)이 채용 규모가 컸지만 전년보다는 20% 안팎 줄었다.
준정부기관 중 32개 기관이 정규직 채용을 확대한 가운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250명 늘린 901명을, 한국수목관리원은 105명 확대한 128명을 선발했다. 코로나19 대응 상황 속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1751명)과 경북대병원(1131명) 등 대학병원이 신규채용을 확대했다.
다만 지난해 공공기관 채용 규모는 정부가 당초 신규 채용 목표로 했던 2만5700명보다 1790명 더 채용한 것이다.
공공기관 채용 규모는 2015년 1만9202명, 2016년 2만908명, 2017년 2만2195명이었다. 2018년 3만3716명으로 크게 늘어난 뒤 2년 연속 3만명 대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2만명 대로 줄었다.
올해 신규채용 규모는 지난해를 웃돌 전망이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기관 채용 규모를 전년도 목표 대비 1000여명 증가한 2만6000명 이상으로 정했다. 이 가운데 45%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2만2000명 규모의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을 채용하고,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경영평가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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