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테니스' 백다연, "내 꿈은 100위 진입!"

서봉국 2021. 2. 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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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무대를 평정하고 실업 선배들에게 도전장을 던진 여자 테니스 유망주가 있습니다.

철벽같은 수비력과 안정성이 돋보이는 백다연 선수인데요.

실업 1년 차, 여자 테니스 최고 유망주 백다연의 당찬 플레이입니다.

중학 시절부터 주목받으며 차세대 스타의 산실인 장호배 학생 테니스 사상 첫 여자부 4연패를 이룬 백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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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니어무대를 평정하고 실업 선배들에게 도전장을 던진 여자 테니스 유망주가 있습니다.

철벽같은 수비력과 안정성이 돋보이는 백다연 선수인데요.

전지훈련지 제주에서 서봉국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연습파트너인 남자 선수의 강한 볼을 버텨낸 뒤 역습 한방으로 마무리합니다.

실업 1년 차, 여자 테니스 최고 유망주 백다연의 당찬 플레이입니다.

중학 시절부터 주목받으며 차세대 스타의 산실인 장호배 학생 테니스 사상 첫 여자부 4연패를 이룬 백다연.

주니어 최강을 넘어 이제는 국내 정상의 팀 NH농협은행에서 선배 언니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습니다.

[백다연 / NH농협은행 : 고등학교 애들이랑 경기하면 힘도 약하고. (그런데 실업팀) 언니들은 하나하나 경기를 집중하면서 한 포인트 한 포인트 (칩니다).]

빠른 발과 체력을 바탕으로 한 철벽수비, 승부처 집중력이 돋보이지만, 공격력과 약한 세컨드 서브가 아쉽다는 평가입니다.

3월부터 시작될 국내 경기, 그리고 해외 투어 도전을 위해 약점 보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노상우 / NH 농협은행 코치 : 해외 나가 외국 선수들과 경기할 때도 붙어서 공격적으로 먼저 주도권을 갖고 운동하라고 지시합니다.]

속전속결의 대가 페더러를 좋아하지만, 정작 자신은 뛰면서 오래 랠리하는 테니스가 재미있다는 백다연.

성인무대 혹독한 검증을 앞두고도 19살 막내다운 천진한 웃음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백다연 / NH농협은행 : 일단 (세계 랭킹) 100위 안 (목표입니다). 제가 제일 동생이니까. (부담 없이) 재미있게 하고 싶어요.]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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