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신고리 4호기 안전해 재가동 허용..공극 2곳 보수"

김진욱 2021. 2. 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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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해 10월9일부터 시행해 온 신고리 원자력 발전기 4호기의 정기 검사를 마치고 재가동(임계)을 허용했다고 2일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 검사에서 재가동 전까지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87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원안위는 이런 정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고리 4호기의 재가동을 허용하고, 출력 상승 시험 등 10개의 후속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추가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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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여 정기 검사해 87개 항목 조사
공극 보수, 이물질 제거 등 과정 마쳐
[서울=뉴시스]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신고리 원자력 발전기 3·4호기.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해 10월9일부터 시행해 온 신고리 원자력 발전기 4호기의 정기 검사를 마치고 재가동(임계)을 허용했다고 2일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 검사에서 재가동 전까지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87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사고 시 방사성 물질의 누출을 막는 격납 건물 내부 철판(CLP)을 점검한 결과 모든 두께가 기준치(5.4㎜) 이상임을 확인했다는 전언이다.

비파괴 검사 및 절단 점검 방식으로 확인한 결과 콘크리트 공극(작은 구멍이나 빈틈)이 2개소(최대 깊이 20㎝)에서 발견됐다. 이는 즉각 보수 조처했다.

증기 발생기 세관을 비파괴 검사한 뒤 정비해 관련 기준을 만족했고, 이물질 검사 장비를 통해 확인한 187개 중 185개를 제거했다. 나머지 2개는 제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향후 추적 관리하기로 했다.

운영 허가 조건 사항 이행 계획에 따라 주 밸브 등 내장품이 변경된 가압기안전방출밸브(POSRV)는 운전 가능성을 별도로 확인했다. 주 밸브 동작, 설정값 확인, 누설 여부 확인 등을 통해서다.

지진 발생에 대비해 원자로 건물 내진 여유 공간을 점검했고, 불만족 부위(철골 구조물 8개소·철골 볼트 실측 불가 포함 총 24개소) 보수를 마쳤다.

원안위는 이런 정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고리 4호기의 재가동을 허용하고, 출력 상승 시험 등 10개의 후속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추가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안위는 "한빛 1호기 사건 후속 조처로 주 제어실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4대가 설치되는 등 타 원전 사고·고장 반영 건의 경우 17건 중 8건은 완료했고, 나머지 9건은 계획 수립 및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tr8fw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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