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4차례→3년간 9경기.. BOS 페드로이아 결국 은퇴

고유라 기자 2021. 2. 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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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내야수 더스틴 페드로이아(38)가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페드로이아는 2일(한국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발표하며 "이제 더이상 뛸 수 없다. 3명의 아이들에게 (은퇴 소식을) 전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었지만 은퇴에 후회는 없다"고 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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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4월 무릎 부상 후 부축받고 나오는 더스틴 페드로이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내야수 더스틴 페드로이아(38)가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페드로이아는 2일(한국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발표하며 "이제 더이상 뛸 수 없다. 3명의 아이들에게 (은퇴 소식을) 전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었지만 은퇴에 후회는 없다"고 몰했다. 2013년 보스턴과 8년 계약을 맺은 페드로이아는 올 시즌까지 계약이 남아 있지만 유니폼을 벗는다.

페드로이아는 2004년 보스턴에 2라운드 전체 65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07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탔다. 2007년, 2013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2008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안타왕(213안타)에 올라 MVP를 수상했고 통산 올스타 4차례, 골드글러브에 4차례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512경기 1805안타(140홈런) 725타점 138도루 타율 0.299.

승승장구하던 페드로이아의 발목을 잡은 것은 부상이었다. 페드로이아는 2017년 4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다 주자 매니 마차도의 높은 오른발 스파이크에 왼쪽 무릎을 찍혔다. 페드로이아는 아픈 무릎을 안고 6일 만에 복귀했으나 2018년 3경기, 2019년 6경기 출장에 그쳤고 지난해는 아예 뛰지 못했다.

페드로이아는 당시 부상에 대해 "더블플레이를 유도하다가 생긴 일이다. 내가 잘못된 위치에 있었다"며 상대를 탓하지 않았으나 부상 당시 보스턴 현지 언론들은 마차도에 강한 비난을 가해 논란을 낳기도 했다.

페드로이아는 "6번의 무릎 수술을 했다. 의사에게서 2번 다시 야구장에서 뛸 수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후에 9경기를 더 뛸 수 있었다. 내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메이저리그 통산 1512경기 출장 중 최근 3년간 9경기에 더욱 큰 애정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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