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이 2종 동시감염자 나왔다..브라질서 세계 첫 사례

최서윤 기자 2021. 2. 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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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2개에 동시 감염된 환자가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질 피베일대 연구진은 남부 리우그란데 두 술 지역 감염환자 90명의 표본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 같은 환자가 2명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팀의 페르난도 스필키 팀장은 "동시 감염이 바이러스 조합과 신종 변이 생성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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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 "바이러스 조합과 신종 변이 생성 가속화 우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021년 1월 27일 보건의료종사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브라질에서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2개에 동시 감염된 환자가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질 피베일대 연구진은 남부 리우그란데 두 술 지역 감염환자 90명의 표본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 같은 환자가 2명 나왔다고 밝혔다.

한 명은 '브라질발 변이'로 알려진 바이러스 중 2종(P.1, P.2)에 대해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고, 다른 한 명은 브라질발 변이(P.2)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B.1.91)에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번 연구팀의 페르난도 스필키 팀장은 "동시 감염이 바이러스 조합과 신종 변이 생성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아직 과학저널에 게재되거나 다른 연구진의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존 맥컬리 영국 프란시스크릭 연구소 박사는 "두 가지 변이에 동시 감염되는 것이 가능하다"며 "가능성은 작지만 생물학적으로는 두 변이가 서로 유전 코드를 교환하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한 과학자는 "연구팀의 염기서열 분석 과정에서 표본이 오염돼 잘못된 결과가 나왔을 수 있다"며 부주의로 인한 오류 가능성을 조심스레 제기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923만16명, 누적 사망자 수는 22만5143명이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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