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박 전 대통령 '칠순 생일 케이크' 집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칠순 생일을 맞아 대구에서 기념 집회가 열렸다.
대구행동하는우파시민연합(이하 시민연합)은 2일 오후 대구 중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시민연합 관계자는 "대구 중구 박 전 대통령 생가터 표지판 설치 문제 등 관련 이슈가 있을 때마다 꾸준히 지역에서 집회를 열었다. 서울에서 집회를 할 수 없어 대구에 모였다는 것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변희재 "탄핵무효 관철 자신있다"
마스크 쓰고 명부 작성, 체온 체크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칠순 생일을 맞아 대구에서 기념 집회가 열렸다.
대구행동하는우파시민연합(이하 시민연합)은 2일 오후 대구 중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박 전 대통령 생일에 고향인 대구에서 명예회복 지지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행사의 주된 취지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 중인 비수도권에서는 사전 신고 후 100명 미만 집회를 개최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약 40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집회에 함께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고문은 발언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이 정말 뇌물을 받았다면 정치권에서 사면 이야기가 나오겠느냐"며 "이제는 탄핵무효 관철에 자신이 있다. 그래서 생일파티를 연 것이다. 박 전 대통령 석방 전 탄핵 무효 여론을 잡자"라고 주장했다.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도심에서 집회를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시민들이 우려하기도 했지만, 현장에서 방역수칙 위반은 확인되지 않았다.
마스크를 쓴 참석자들은 시민연합이 마련한 집회 공간에 들어서기 전 체온 측정과 명부 작성을 했다. 집회 장소에 놓인 40여개의 의자 역시 일정한 간격을 둔 상태였다.
집회 상황을 관찰한 대구 중구청 관계자 역시 "참석자 수를 지키지 않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의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명부에 적힌 인원과 참석자 수 등도 상세하게 비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시민연합은 '수도권의 엄격한 방역 단계를 피해 대구에서 집회를 연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시민연합 관계자는 "대구 중구 박 전 대통령 생가터 표지판 설치 문제 등 관련 이슈가 있을 때마다 꾸준히 지역에서 집회를 열었다. 서울에서 집회를 할 수 없어 대구에 모였다는 것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집회는 발언과 도심 행진 등 순서로 진행했다. 동아백화점 쇼핑점에서 출발한 참석자들은 계산오거리 등을 거쳐 CGV 대구한일까지 약 1.5㎞를 행진한 후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집회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대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40·여)씨는 "정치적 견해에 대한 다양성이 존중돼야 하는 시대다. 이번 집회는 보수 여론의 목소리를 모을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면 문제 될 게 없다고 본다"라고 했다.
집회를 지켜본 대학생 최모(22)씨는 "도심 시위가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매일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 꼭 사람들이 모여야 하는지 의문이다. 감염병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집회는 자제해야 한다는 생각이다"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hl@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19년 만에 링 오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잔혹한 범인 정체는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