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체 방치에 도살까지"..증평 개 사육농장서 동물학대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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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의 한 개 사육농장에서 동물학대 행위가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일 괴산경찰서 증평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7분쯤 "식용견 사육 농장에서 동물학대가 벌어지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농장주 A씨(69)는 출동 경찰관에게 "(전기봉과 소각 장비는) 도살하기 위해 구비해 놓은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농장주 A씨를 상대로 조사한 뒤 학대 여부가 확인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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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충북 증평군의 한 개 사육농장에서 동물학대 행위가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일 괴산경찰서 증평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7분쯤 "식용견 사육 농장에서 동물학대가 벌어지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2000여㎡ 농장 안에는 개 100여마리가 일명 뜬장(공중에 떠 있는 우리)에 갇힌 채 발견됐다.
뜬장 아래에는 분변과 함께 강아지 사체가 방치돼 있었다.
사육장 한 편에는 개를 도살할 때 쓰이는 것으로 추정되는 전기봉과 소각 장비가 갖춰져 있었다.
농장주 A씨(69)는 출동 경찰관에게 "(전기봉과 소각 장비는) 도살하기 위해 구비해 놓은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농장주 A씨를 상대로 조사한 뒤 학대 여부가 확인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배설물을 처리하는 가축분뇨시설을 설치하지 않는 등 다수의 불법 사항을 발견했다"며 "조사를 벌인 뒤 신병 처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할 지자체도 해당 사육장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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