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1.3% 올라 3090선..'韓게임스톱' 종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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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올라 309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언택트(비대면)' 대장주 네이버를 비롯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 등을 중심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고 시간외 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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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1.2원 오른 1117.7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올라 309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언택트(비대면)' 대장주 네이버를 비롯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 등을 중심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코스닥도 960선에 올랐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고 시간외 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판 게임스톱' 종목으로 분류된 셀트리온 3형제와 에이치엘비는 하락 마감했다. 정부는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에 대해 "파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1일) 종가와 비교해 40.28포인트(p)(1.32%) 오른 3096.81로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장 중 한때 3100선을 넘기도 했으나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외국인이 193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01억원, 99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거래일 연속 순매수, 순매도했다. 기관은 순매도로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4.18%)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다. 상승률은 NAVER(4.17%), SK하이닉스(4.00%), 삼성전자(1.69%), 삼성전자우(1.64%), 삼성바이오로직스(1.60%), LG화학(1.58%), 삼성SDI(0.94%), 카카오(0.91%), 현대차(0.84%) 순으로 컸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두산인프라코어를 매수하자는 '두인스톱 운동' 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종목은 전날보다 60원(0.68%) 오른 88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51%), 철강금속(2.23%), 서비스업(2.16%) 등은 올랐고 의약품(-0.83%)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6.89p(0.72%) 오른 963.81로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개인이 홀로 79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8억원, 23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3.74%), CJ ENM(2.56%), 펄어비스(1.20%)는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4.38%), 씨젠(-3.90%), 셀트리온제약(-3.36%), 에이치엘비(-1.76%), 에코프로비엠(-0.80%), SK머티리얼즈(-0.50%), 알테오젠(-0.07%)은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출판·매체복제(2.90%), 인터넷(2.57%), 통신서비스(2.52%) 등은 상승했고 유통(-2.35%), 종이·목재(-0.02%)는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대비 1.2원 오른 1117.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이후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분을 반납하기도 했으나, 바이든과 공화당 의원들 간 추가 부양책 관련 협상 후 공화당의원들이 '생산적이었다'고 발표한 이후 상승폭을 본격적으로 확대했다"며 "중국 인민은행이 8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 점도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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