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서귀포] '중원의 핵심' 이진현, "대전의 축구, 김학범호와 닮았다"

정지훈 기자 2021. 2. 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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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에서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해 연습 경기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이진현이 이민성 감독의 축구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은 2일 오전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1-6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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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귀포] 정지훈 기자= 대구FC에서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해 연습 경기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이진현이 이민성 감독의 축구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은 2일 오전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1-6으로 완패했다. 거제도에서 열린 1차 전지훈련에서 지옥의 체력 훈련을 진행한 대전은 2차 전지훈련에서는 세밀한 전술 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이런 탓에 첫 연습 경기에서는 손발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프로 감독으로는 첫 경기였다. 김학범 감독님과 대결에서 시원하게 골을 먹었다. 실점이 많았고, 문제점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고쳐나가야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래도 전반은 인상적이었다. 박인혁, 김승섭, 이현식, 원기종, 서영재, 이진현, 김민덕, 이규로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투입된 전반전에서는 올림픽 대표팀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후반에 대거 선수들을 교체하면서 조직력에 문제가 생겼고, 5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전반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갔다. 공수 전환을 빠르게 했고,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다만 후반에는 실수가 계속 나왔는데,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고쳐야할 부분이 많았다. 다음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제가 생각하는 축구는 많이 뛰어야 한다. 체력적으로 강해야 하고, 공수 밸런스를 중요시 한다. 움직임이 좋아야 하고, 빠른 스피드가 중요하다. 특히 공수 전환이 빠른 축구를 선호한다"며 자신의 축구 철학을 설명했다.

이번 시즌 대전의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진현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4-1-4-1 포메이션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진현은 중앙에서 포백을 보호하는 동시에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비록 팀은 완패했지만 전반전에 보여준 대전의 중원 조합은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이진현은 "제주에 와서 첫 연습 경기였기 때문에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충분한 스파링 파트너가 된 것 같다"면서 "1차 전지훈련에서는 체력을 끌어올렸고, 2차 전지훈련에서는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 체력이 준비돼있으니 전술 수행하기가 수월할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진현은 이민성 감독의 축구에 대해 "아무래도 이민성 감독님이 올림픽 대표팀에 오래 계셨기 때문에 전체적인 축구는 김학범호와 많이 닮아 있다. 빠른 공수 전환이 필요하고, 선수들에게 강한 체력을 요구하신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기 때문에 기대감이 크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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