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얀마 상황에 깊은 우려..아웅산 수치 석방해야"(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2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의 정치적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며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미얀마 정세 관련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최근 미얀마 내 정치적 상황에 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지난 총선에서 표명된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 국민들의 열망을 존중한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수치 고문 등 정부 고위인사를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정부는 2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의 정치적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며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미얀마 정세 관련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최근 미얀마 내 정치적 상황에 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지난 총선에서 표명된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 국민들의 열망을 존중한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웅산 수치 고문 등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며 합법적이고 민주주의적인 절차에 따라 평화적인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제사회와 함께 미얀마 내 정세 동향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얀마에는 현재 교민 약 3천500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교민 피해나 특별한 사건·사고 제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미얀마의 전체 교민 가운데 80∼90%는 양곤 시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교민은 인터넷 일부 연결이 가능해 카톡 등을 통해 국내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으며 주미얀마 한국대사관도 별도의 통신라인을 사용해 외교부 본부와의 소통에 별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외교부 당국자는 "(미얀마 내) 교통이 여전히 불편하고 유선전화 대부분은 연결이 안되고 있다"며 "미얀마에서 모든 국내외 출입 항공기가 잠정 중단 조치가 발표돼 현지 교민을 포함해 (외국인들이) 출입국 지장을 겪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향후 미얀마 당국과 소통하고 한인회를 통해 상황 전파 등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수치 고문 등 정부 고위인사를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군부는 비상사태 이후 총선을 새로 실시하겠다고도 했다.
수치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은 2015년 총선에서 압승하며 53년간 군부 지배를 끝냈고 작년 11월 총선 때도 전체 선출 의석의 83.2%를 석권했다.
gogo213@yna.co.kr
- ☞ 고층아파트 나체 성관계 드론촬영하고 '심신미약?'
- ☞ 김동성, 연인과 '우이혼' 출연 "양육비 밀렸다고?"
- ☞ 박진영, 여야 싸잡아 비판했다가 글 수정
- ☞ 20대 여교사 남학생과 모텔서…경찰 조사선 "당했다"
- ☞ 데프콘 측 "소년원 출신 아냐…패싸움 연루 과거는"
- ☞ "맨슨이 10대때부터 그루밍 성폭력" 여배우의 폭로
- ☞ BJ, 노출 의상 거부하자 살해…피해자 공포의 9시간
- ☞ 싸이월드 극적 부활…내 데이터 살아있을까
- ☞ 하정우·주진모 휴대폰 해킹·협박 부부…2심도 실형
- ☞ 조두순 부부 복지급여 심사 통과…월 120만원 받는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