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즌 연기·단축안, 선수노조 거절에 예정대로 4월 2일 개막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2021. 2. 2. 15: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제안한 시즌 연기 방안을 선수노조(MLBPA)가 거부해 예정대로 4월 2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다.

사무국은 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노조가 우리가 제안했던 시즌 연기 방안을 거부했다"며 "각 구단에 스프링캠프와 시즌 개막을 일정대로 준비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제안한 시즌 연기 방안을 선수노조(MLBPA)가 거부해 예정대로 4월 2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다.

사무국은 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노조가 우리가 제안했던 시즌 연기 방안을 거부했다"며 "각 구단에 스프링캠프와 시즌 개막을 일정대로 준비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사무국은 전날 2021시즌 정규리그 개막을 4월 2일에서 4월 29일로 미루고, 정규시즌 경기 수를 팀당 162경기에서 154경기로 줄이는 안을 선수노조에 제안했다.

팀당 8경기가 줄어도 연봉을 100% 보장한다는 방침을 포함해 포스트시즌 출전팀을 10개에서 14개로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더불어 지난해 활용했던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와 더블헤더 1, 2차전은 7이닝으로 단축하는 방안, 연장 10회부터는 주자를 2루에 두고 공격하는 승부치기 등 특별 규정의 유지도 요청했다.

그러나 선수노조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대로 2021시즌을 시작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조는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다. 주말 내내 집행부가 회의를 거듭한 끝에 MLB 사무국의 제안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포스트 시즌 진출팀 증가,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더블헤더에 대한 반대의사도 성명서에 담았다.

선수노조가 시즌 연기를 거부함에 따라 스프링캠프도 예정대로 진행한다. 투수와 포수는 오는 18일, 야수들은 23일에 소집된다.

MLB는 "2020시즌은 MLB와 각 구단 관계자들의 엄청난 노력 속에 치를 수 있었다"며 "2021시즌도 안전하고 즐겁게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leno0910@sportshankook.co.kr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