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 주중·주일 美대사로 고려"

김예진 2021. 2. 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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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이매뉴얼 전 미국 시카고 시장이 중국과 일본 주재 대사로 부상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NBC 뉴스가 보도했다.

NBC 뉴스는 이 문제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매뉴얼 전 시장을 외교 요직에 임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를 중국 주재 미국대사로 고려하고 있으며 일본 주재 미국대사도 선택지다.

NBC는 중국과 일본 양국에서 미국을 대표할 대사로 대담한 정계 인사들을 발탁한 전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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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보도.."바이든, 이매뉴얼 외교 요직 임명 고려"
【베이징=AP/뉴시스】지난 2018년 7월 12일 람 이매뉴얼 전 미국 시카고 시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AP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7.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람 이매뉴얼 전 미국 시카고 시장이 중국과 일본 주재 대사로 부상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NBC 뉴스가 보도했다.

NBC 뉴스는 이 문제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매뉴얼 전 시장을 외교 요직에 임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 주 내로 결정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를 중국 주재 미국대사로 고려하고 있으며 일본 주재 미국대사도 선택지다.

다만 백악관은 이번 보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국무부 대변인도 NBC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매뉴얼 전 시장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다. 날카로운 독설로 유명한 그는 진보적인 민주당 인사들과 때때로 충돌하기도 했다.

NBC는 중국과 일본 양국에서 미국을 대표할 대사로 대담한 정계 인사들을 발탁한 전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공화당 소속인 존 헌츠먼 전 유타주 주지사를 중국 대사를 발탁한 바 있다.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인 이매뉴얼이 담당한 조처였다. 오랜 기간 상원의원을 지낸 맥스 보커스도 오바마 행정부에서 주중 대사를 지냈다.

한편 지난 2019년 7월 윌리엄 해거티 전 주일 미국대사가 상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임한 이후 주일 미국대사 자리는 1년 이상 공석이 계속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보수성향 미국 싱크탱크인 허드슨 연구소의 케네스 와인스타인 전 소장을 지명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상원 승인이 보류됐기 때문이다. 이례적 사태라고 일본 언론은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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