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 배운' 이민성 감독, "너무 많이 넣은 거 아니냐 했다"

조영훈 2021. 2. 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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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은 대전하나 지휘봉을 잡기 전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 아래서 코치를 맡았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는 4일 오전 11시 제주 서귀포 강창학경기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올림픽 대표팀에 1-6로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만난 이민성 감독은 "첫 감독을 시작한 후 김학범 감독님이 연습경기 상대를 해주셨다. 실점이 많았는데 문제점을 고쳐나가겠다"라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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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 배운' 이민성 감독, "너무 많이 넣은 거 아니냐 했다"



(베스트 일레븐=서귀포)

이민성 감독은 대전하나 지휘봉을 잡기 전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 아래서 코치를 맡았다. 비록 연습 경기였지만 이제는 감독이 돼 스승과 맞대결을 펼친 이민성 감독은 많은 걸 배운 듯 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는 4일 오전 11시 제주 서귀포 강창학경기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올림픽 대표팀에 1-6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전·후반 각 50분씩 진행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만난 이민성 감독은 “첫 감독을 시작한 후 김학범 감독님이 연습경기 상대를 해주셨다. 실점이 많았는데 문제점을 고쳐나가겠다”라고 총평했다.

오랫동안 함께 한 사이기에 김학범 감독이 해줄 조언이 많았을 터였다. 심지어 이날 대전하나는 많은 실점을 내줬다.

이민성 감독은 “김학범 감독님이 ‘흔들리지 말고 끌고 나가라’고 하셨다. 나는 너무 많이 넣으신 거 아니냐 말했다. 배워야 할 부분이 많이 발견된 게 좋다. 분석해서 발전하겠다”라고 스승의 말을 옮겼다.

이민성 감독은 감독 지휘봉을 잡기 전 코치 생활만 10여 년간 했다. 긴 기간이었기에 감독이 된 후에도 당시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됐을 터였다.

이에 대해서는 “첫 감독직이지만 코치와 감독은 다르다면 다르고 같다면 같다. 준비했던 부분 많기에 흔들림 없이 이어나가려고 한다. 많은 경기를 치러봤다. 별반 다르지 않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전하나는 1차 전지훈련에서 혹독한 체력 훈련으로 주목받았다. 이민성 감독은 “길레미 혼돈 코치가 했다. 난 박수만 쳤을 뿐이다. 내가 생각하는 축구는 체력이 중심이다. 프로 선수들은 많은 훈련을 소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추구하는 경기 스타일을 묻자 “공수 밸런스 좋은 팀을 만들고 싶다. 공 주고받는 타이밍과 공수 전환이 빠른 팀을 만들고 싶다”라고 선명한 비전을 내세웠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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