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인천국제공항에 신임 사장, 노조는 취임식부터 출근저지 투쟁

고형석 2021. 2. 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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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9대 사장으로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오늘(2일) 취임했습니다.

김 사장은 오늘 오전 10시 취임식에서 향후 비전과 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인천공항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에 막혀 일정이 지연되었습니다.

노조는 `졸속 정규직 전환 강행하는 낙하산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공사 청사 내에서 시위를 벌이며 김 사장의 출근을 막았습니다. 김 사장은 노조 측과 30분가량 대화를 나눈 후 취임식장으로 향했습니다.

김 사장은 지난해 9월 구본환 전 사장의 해임 이후 100일 넘게 공석이었던 공사 사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전임사장 시절인 작년 초 인천국제공사는 공사 일부 비정규직 직원의 공사 직고용을 추진하다가 정규직 노조의 큰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취업준비생을 중심으로 불공정 채용 논란이 일면서 파장이 매우 커졌습니다.

코로나19로 산적한 현안들과 정규직 전환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신임 사장의 취임과정을 현장영상으로 살펴 봤습니다.

고형석 기자 (renovati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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