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달라" 혹한 속 임진강 철책 너머서 20대 쓰러진 채 발견

유영규 기자 2021. 2. 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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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파주시 임진강 생태탐방로 철책 부근에서 20대 남성 A씨가 "살려달라"며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해당 지점은 군이 경계 작전을 하는 곳이 아니며, 안보관광지 생태탐방로로 민간에 개방됐으나 철책이 남아 있는 구간"이라면서 "(A씨는)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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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이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오늘(2일) 혹한의 날씨 속에 경기 파주시 임진강 철책 너머에 쓰러져 있던 20대 남성이 영농인에 의해 발견돼 목숨을 건졌습니다.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파주시 임진강 생태탐방로 철책 부근에서 20대 남성 A씨가 "살려달라"며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이 소리를 들은 영농인이 추위에 떨며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오늘 파주지역은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추운 날씨였는데, A씨는 날씨에 맞지 않은 얇은 옷차림에 저체온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A씨가 발견된 지점이 파주 최북단지역에서 멀지 않은 만큼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 수사했으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A씨가 철책을 넘어간 방법과 이유 등은 그의 상태가 호전된 뒤 조사할 방침입니다.

군 관계자는 "해당 지점은 군이 경계 작전을 하는 곳이 아니며, 안보관광지 생태탐방로로 민간에 개방됐으나 철책이 남아 있는 구간"이라면서 "(A씨는)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현재 A씨의 상태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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