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부산, 검증된 외국인 수비수 발렌티노스 영입

강원FC·제주 유나이티드 거친 베테랑 수비수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검증된 수비수 발렌티노스(31)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키프로스 국가대표 출신인 발렌티노스는 2017시즌 강원FC에 입단해 K리그 무대에 처음 발을 들였다.

지난해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부상으로 정규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그전까지 평균 28경기를 뛰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66경기 3골 1도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입국이 제한돼 검증된 외국인 선수를 찾던 부산은 K리그 경험이 풍부한 발렌티노스가 페레즈 감독이 구상하는 수비 라인에 적합한 선수라고 판단했다.

189㎝, 85㎏의 신체 조건을 갖춘 발렌티노스는 수비력이 뛰어나고 빠른 스피드를 통한 공격 전환이 가능하다. 제공권이 뛰어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전술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발렌티노스는 "올 시즌 내가 가진 능력의 100만%를 쏟아부어 코치진과 선수단 그리고 팬들과 함께 부산이 가진 잠재력을 보여주는 데 일조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