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이성길 상임감사, '최고의 감사인'상 수상

공공기관감사협회 공로상 수여..청렴 핫라인·채용 제도 개선 제안 등 공로

한국공공기관 감사인 대회 공로상 수상한 이성길 상임감사 [전남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 이성길 상임감사가 한국 공공기관감사협회의 '최고의 감사인'에 선정됐다.

2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이 상임감사는 지난달 28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 공공기관 감사인 대회'에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감사를 통해 병원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국 공공기관감사협회는 매년 전국 108개 기관과 감사인을 대상으로 내부 감사(업무·회계), 공직기강 및 청렴 윤리, 적극행정 면책 및 컨설팅 감사, 사회적 가치 제고 등 4개 분야를 평가한다.

이 상임감사는 감사실 직제 개편, 감사실장의 지위 격상, 인력 증원, 감사 주기 3년 단축 등을 통해 감사실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키우고자 노력했다.

본원과 분원 간 의견 수렴을 통해 컨설팅 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전자입찰 도입 등 실질적인 감사 의견을 제시하여 예산 절감 및 흑자 경영 전환에 일조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전남대병원 이성길 상임감사 [전남대병원 제공]

특히 외부위원 3명을 위촉한 병원 인사 체계 특별 감사 시행, 공정 채용을 위한 제도 개선 제안, 국립대 병원 최초로 상임감사 직통 '청렴 핫라인' 개설, '청렴 마일리지 제도' 시행 등을 통해 병원 신뢰도 회복에 기여했다.

이 상임감사는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월급의 20%를 기부한 바 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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