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021시즌, 4월 2일 개막

전세원 기자 2021. 2. 2.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 시즌이 오는 4월 2일(한국시간) 개막할 예정이다.

MLB 사무국은 2일 "우리가 제안했던 시즌 연기 방안을 선수노조가 거부했다"면서 "각 구단에 스프링캠프와 시즌 개막을 일정대로 준비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전날 MLB 사무국은 올 시즌 정규시즌 개막을 4월 2일에서 4월 29일로 미루고, 정규시즌 경기 수를 팀당 162경기에서 154경기로 줄이는 안을 선수노조에 제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A 다저스 선수들이 지난해 10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MLB 월드시리즈(7전 4승제) 6차전에서 3-1로 승리, 우승을 확정한 뒤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기뻐하고 있다. 다저스는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 시즌이 오는 4월 2일(한국시간) 개막할 예정이다.

MLB 사무국은 2일 “우리가 제안했던 시즌 연기 방안을 선수노조가 거부했다”면서 “각 구단에 스프링캠프와 시즌 개막을 일정대로 준비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MLB 사무국은 “지난 시즌은 MLB와 각 구단 관계자들의 엄청난 노력 속에 치를 수 있었다”면서 “올 시즌도 안전하고 즐겁게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MLB 사무국은 올 시즌 정규시즌 개막을 4월 2일에서 4월 29일로 미루고, 정규시즌 경기 수를 팀당 162경기에서 154경기로 줄이는 안을 선수노조에 제안했다. 팀당 8경기가 줄어도 연봉을 100% 준다는 방침도 전했다. MLB 사무국은 올 시즌 연기 및 축소 방안은 의료 전문가의 의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즌을 한 달가량 연기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백신 접종이 더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선수노조는 반발했다. 선수노조는 “주말 내내 집행부가 회의를 거듭한 끝에 MLB 사무국의 제안을 거부하기로 했다”면서 “MLB 사무국이 제안한 시즌 연기 방안에 따르면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의 권한이 지나치게 커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 선수노조는 “MLB 사무국의 제안에서 시즌이 중단되거나 취소될 경우 선수들의 급여와 자유계약(FA)이 되는 서비스 타임 등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선수노조가 시즌 연기를 거부함에 따라 스프링캠프도 예정대로 투수와 포수는 오는 18일, 야수들은 23일 모이게 됐다.

전세원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