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축구단 태운 버스 교통사고..학생 1명 사망, 3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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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축구단을 태우고 달리던 버스가 차로를 벗어나면서 가로수를 들이받아, 학생 1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2일 낮 12시39분께 경남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내리막길 도로에서 중학교 연합 축구단인 경기 ㄴ에프시 유15 선수단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차로를 벗어나 도로 바깥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선수단은 2일 낮 12시께 숙소인 산청군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버스를 타고 훈련장인 산청군 생초면 생초체육공원으로 가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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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축구단을 태우고 달리던 버스가 차로를 벗어나면서 가로수를 들이받아, 학생 1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2일 낮 12시39분께 경남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내리막길 도로에서 중학교 연합 축구단인 경기 ㄴ에프시 유15 선수단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차로를 벗어나 도로 바깥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당시 버스에는 중학생 28명, 감독 1명, 코치 2명 등 31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이아무개(15·ㅈ중)군이 숨졌다. 또 강아무개(14·ㄷ중)·김아무개(14·ㄷ중)군 등 중학생 2명과 운전을 했던 코치 신아무개(61)씨 등 3명이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27명도 크고작은 상처를 입었다.
ㄴ에프시 유15 선수단은 10일까지 전지훈련을 하려고 지난 1일 산청군에 왔다. 선수단은 2일 낮 12시께 숙소인 산청군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버스를 타고 훈련장인 산청군 생초면 생초체육공원으로 가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사고지점은 급하게 휘는 내리막 지방도로이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쪽 차로 바깥쪽으로 튀어나가 가로수와 충돌한 버스의 앞부분은 완전히 부서졌다. 경찰은 내리막길에서 버스 제동장치가 고장 나면서, 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한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목격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선착대가 12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을 때, 경상자들은 스스로 버스에서 빠져나온 상태였다. 위독한 상태였던 ㅇ군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급히 후송했으나 결국 숨졌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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