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축구클럽 버스 나무 받아..중학생 1명 사망·30명 부상(상보)

중학생 2명과 운전자 중상·감독 등 나머지는 경상
'남양주FC 축구클럽' 소속, 산청서 훈련장 가다 사고

2일 낮 12시39분쯤 경남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한 도로에서 '경기도 남양주FC 축구클럽' 중학생들을 태운 45인승 버스가 도로를 이탈해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가 나 관계당국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경남도소방본부 제공)2021.2.2./뉴스1 © News1 강대한 기자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중학생 축구클럽 버스가 도로를 이탈해 나무를 들이받으면서 탑승했던 중학생 1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을 당했다.

2일 낮 12시39분쯤 경남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한 도로에서 ‘경기도 남양주FC 축구클럽’ 소속 중학생을 태운 45인승 버스가 도로 옆 나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신모씨(61)와 강모군(14), 김모군(14), 이모군(15)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군은 숨졌다.

사고 버스에는 총 31명이 타고 있었으며 탑승자 모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중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27명은 경상으로 알려졌다.

2일 낮 12시39분쯤 경남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한 도로에서 '경기도 남양주FC 축구클럽' 중학생들을 태운 45인승 버스가 도로를 이탈해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가 나 관계당국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경남도소방본부 제공)2021.2.2./뉴스1 © News1 강대한 기자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남양주시 중학교 연합 축구클럽 소속 중학생은 총 28명으로 파악된다. 나머지 3명은 운전자 감독 등 성인이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전지훈련차 산청을 찾았으며, 이날 숙소에서 훈련장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가 내리막 도로를 이탈해 도로 옆 나무를 들이받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브레이크 파열, 운전 미숙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하고 있다.

rok18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