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확진자 50명 넘어..강동구 서울성심한방병원 20명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2021. 2. 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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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양대병원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첫 감염자가 발생한지 5일만에 50명을 넘어섰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날 0시 기준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5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자가 52명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서울성심한방병원에서도 지난 달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9명이 추가 감염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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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대형병원 집단발생 사례 지속, 종사자·보호자 철저한 방역 당부"
광주 북구 교회2/IM선교회 교육시설 관련 2명 추가 확진, 누적 205명
한양대병원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1월 31일 오전 서울 성동구보건소에서 병원관계자들이 검사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1.1.3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서울 한양대병원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첫 감염자가 발생한지 5일만에 50명을 넘어섰다. 서울 강동구 서울성심한방병원에서도 19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유행상황은 개별 접촉에 따른 확진사례가 많아지다가 다시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정부가 그 동안 n차 감염전파의 종착지로 얘기해온 병원내 집단감염이 지속 발생하면서, 지역사회내 감염자가 만연하다는 점이 투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날 0시 기준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5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자가 52명으로 증가했다.

이들 52명은 병원 환자 17명, 종사자 6명, 간병인 13명, 가족/보호자 16명이다. 이 병원에선 지난 달 27일 입원환자를 간병하던 보호자 1명이 첫 확진된 이후 추가 확진자들이 지속 발생했다.

아울러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서울성심한방병원에서도 지난 달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9명이 추가 감염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이들 20명은 병원 환자가 16명이고 가족/보호자 2명, 종사자 1명, 기타 1명이다.

경기도 안산의 한 병원에서도 지난 달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김포시 주간보호센터에서도 관련 확진자 10명이 늘어 누적 감염자가 38명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시흥시에서는 제조업 관련한 첫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여러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한 감염전파가 이어지고 있다.

북구에 위치한 성인게임랜드2 사례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광주 북구 교회2/IM선교회 미인가 대안교육시설과 관련해서도 여진이 지속됐다.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무려 205명이다.

이들 205명은 북구 교회2 관련이 11명, 광산구 광주TCS국제학교 관련 128명, 북구 에이스TCS국제학교 관련 19명, 어린이집 관련 17명, 캠프 관련 30명이다.

광주 서구에 위치한 한 교회와 관련해서도 1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가 119명으로 늘었다. 세부적으로 교회1과 관련 80명, 교회2와 관련 16명, 어린이집 관련 6명, 고등학교 관련 7명, 청소업체 관련 10명이다.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일가족과 관련해 지난 달 3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대형병원 등 의료기관 집단발생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종사자 및 보호자의 마스크 상시 착용과 모든 출입자 출입명부 기재 및 발열체크 등 철저한 지도, 점검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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