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백신 수출 제한으로 된서리 맞은 日.."조속한 승인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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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수출을 제한할 경우 일본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담당상은 2일 기자들과 만나 "처음 접종하는 화이자 백신은 유럽과 미국에 제조 공장이 있고, 유럽에서 생산되는 백신은 EU의 수출 투명성 메커니즘 대상이 된다. 그래서 현 시점에 백신 공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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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유럽연합(EU)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수출을 제한할 경우 일본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담당상은 2일 기자들과 만나 "처음 접종하는 화이자 백신은 유럽과 미국에 제조 공장이 있고, 유럽에서 생산되는 백신은 EU의 수출 투명성 메커니즘 대상이 된다. 그래서 현 시점에 백신 공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노 담당상은 "백신을 감염확산 방지나 중증화 방지 등에서 비장의 카드로 생각한다"며 "일본이 계약하는 물량은 조속한 수출 승인을 받도록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제약사들이 EU 내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외부로 수출할 때 회원국 승인을 받도록 하는 수출 승인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일본 내 백신 수급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진단이다.
고노 담당상은 "백신에 대한 국수주의가 강화되면 보복과 세계적인 공급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은 현재까지 서방 제약사들로부터 5억회분이 넘는 백신에 대해 구매 계약을 맺었다. 이는 1억2600만 인구를 모두 맞힐 수 있는 분량이다.
그러나 해외 의존도가 높은데다 국내 임상시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일본은 대부분의 주요국보다 늦게 백신 접종을 시작하게 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일본 내 사용승인은 이르면 이달 12일께 내려질 전망이다.
EU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럽 공급용 백신 물량을 줄이겠다고 통보하자, 보복 조치로 영국에 대한 EU산 백신 수출 금지령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등 국제사회 이를 백신 국수주의라고 비판하자 방침을 철회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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