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도 괜찮나.."어린이·청소년 감염률, 전체 평균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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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령이 낮을수록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연령 대상 평균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145명이나 6세 이하, 7~12세 연령 발생률은 각각 65명과 75명으로 전체 평균의 50% 수준에 그쳤다.
특히 인구 10만명당 연령별 발생률은 Δ6세 이하 65명 Δ7~12세 75명 Δ13~15세 92명 Δ16~18세 103명으로 전체 연령 평균 145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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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이하 65명, 7~12세 기준 75명 그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령이 낮을수록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연령 대상 평균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145명이나 6세 이하, 7~12세 연령 발생률은 각각 65명과 75명으로 전체 평균의 50% 수준에 그쳤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WHO보고에 따르면 10세 이하의 어린이는 그 이상의 연령에 비해서 코로나19에 대한 감염의 감수성과 감염력이 낮다는 역학적인 보고가 있다"며 "국내에서도 이같은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7만5084명을 분석한 결과 18세 이하 연령의 확진자는 6718명으로 전체 환자의 8.9%를 차지했다. 특히 인구 10만명당 연령별 발생률은 Δ6세 이하 65명 Δ7~12세 75명 Δ13~15세 92명 Δ16~18세 103명으로 전체 연령 평균 145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의 감염경로는 주로 가족 내 전파가 많았다. 6세 이하와 7~12세는 가족, 지인 접촉으로 인한 감염비율이 각각 36.2%와 37.9%로 가장 높았다. 13~15세와 16~18세는 집단발생으로 인한 감염비율이 각각 32.2%, 29.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가족 지인 접촉 감염이 각각 26.6%, 21%로 나타났다.
학교 및 학원, 교습시설에서 감염된 사례는 가족, 집단발생, 기타 확진자 접촉 등 다른 경로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 연령별 감염비율은 7~12세 5.8%, 13~15세 10%, 16~18세 10.8%였다.
이상원 단장은 "해외에서도 코로나19 환자 중 어린이, 청소년 발생률은 8% 내외로 감염되더라도 증상은 경미하거나 전파력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럼에도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학생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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