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이적 시장..데드라인데이에도 '빅딜' 없었다

이종현 2021. 2. 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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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를 강타한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2020-21시즌 유럽 축구 겨울 이적 시장 마지막 날(데드라인 데이)에도 '빅딜'은 없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일(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과 4일(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시작한 겨울 이적 시장이 2월 2일 모두 끝났다.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 대형 이적은 줄고 소소한 이동이 많았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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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현]

유럽 축구를 강타한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2020-21시즌 유럽 축구 겨울 이적 시장 마지막 날(데드라인 데이)에도 '빅딜'은 없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일(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과 4일(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시작한 겨울 이적 시장이 2월 2일 모두 끝났다.

리버풀은 주전 경쟁에서 밀린 미나미노 타쿠미를 사우샘프턴으로 임대 보냈다. 대신 센터백 벤 데이비스를 완전 영입했다. 주전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 조엘 마티프, 조 고메즈가 부상으로 빠진 탓에 급하게 데려왔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2부 리그 프레스턴노스엔드FC에서 뛰던 선수여서 경쟁력은 의문이다.

풀럼FC는 프랑스 리그앙 지롱드댕보르도에서 뛰던 조시 마자를 임대로 데려 왔다. 임대 후 완전 계약 조건이 포함됐다. 시즌 초반 주전으로 활용된 마자는 황의조에게 밀려 기회를 찾아 나섰다. 풀럼은 현재 리그 18위로 단 2승만 기록 중이다. 20경기에서 17골밖에 넣지 못할 정도로 득점이 부진하다. 출전 기회가 필요한 마자와 득점이 필요한 풀럼의 이해 관계가 맞았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사미 케디라는 약 10여 년 만에 조국 독일로 돌아갔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던 케디라는 2010년 레알마드리드, 2015년 유벤투스에서 커리어를 이어 갔다. 주전에서 완전히 밀린 그는 선수 말년을 독일에서 보내기로 했다. 헤르타BSC는 이적 시장 마감일에 케디라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 시장 마지막은 은근히 대형 이적이 많다. 과거를 살펴봐도 웨인 루니(2004년, 에버턴→맨체스터유나이티드), 애슐리 콜(2006년, 아스널→첼시), 카를로스 테베즈&하비에르 마스체라노(2006년, 코린티안스→웨스트햄유나이티드), 루이스 수아레스(2010년, 아약스→리버풀), 페르난도 토레스(2011년, 리버풀→첼시), 메수트 외질(2013년, 레알마드리드→아스널), 브루노 페르난데스(2019년, 스포르팅리스본→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이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유독 조용하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구단 수입이 줄었다. 불확실성이 늘어난 상황에서 큰돈을 투자하는 구단은 없었다. 대신 활용도가 적은 선수를 임대 보내고 소량의 이적료로 보강하는 팀들이 다수였다.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 대형 이적은 줄고 소소한 이동이 많았던 이유다. 한동한 이런 경향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진=헤르타베를린,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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