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전통시장 미등록사업자 등에 1인당 50만원 지원

여운창 2021. 2. 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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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남지역 소상공인 등 취약분야 사업자들에게 민생지원금이 지급된다.

기존 지원대상에서 빠진 전통시장 미등록사업자, 전세버스 운수종사자, 여행업체 등 7개 업종 1만4천여명이 대상으로 전남도가 자체 예산을 마련해 50만원씩을 설 전에 지급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도내 소상공인 등 7개 업종의 취약분야 사업자나 종사자들이다.

전남도는 이번에 편성한 민생지원금을 설 전에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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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제외 소상공인 1만4천명 대상..설 전에 지급
김영록 전남지사 "정부 정책 맞춰, 보편적 지원도 검토"
소상공인 지원대책 발표하는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남지역 소상공인 등 취약분야 사업자들에게 민생지원금이 지급된다.

기존 지원대상에서 빠진 전통시장 미등록사업자, 전세버스 운수종사자, 여행업체 등 7개 업종 1만4천여명이 대상으로 전남도가 자체 예산을 마련해 50만원씩을 설 전에 지급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일 전남도청에서 비대면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전남도 추가 긴급 민생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했는데도 정부 지원에서 제외되거나 지원이 적어 생계에 위협을 받는 업종들이 있다"며 "도 자체 예산으로 추가 재원을 마련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도내 소상공인 등 7개 업종의 취약분야 사업자나 종사자들이다.

전남도청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7개 분야는 전통시장 미등록사업자(4천명), 전세버스 운수 종사자(2천340명), 법인택시 운수 종사자(2천501명), 농어촌 민박 미등록사업자(2천200명), 화훼농가(250곳), 여행업체(525곳), 예술인(1천800명) 등이다.

모두 1만4천여명으로 이들 업종에 대해서는 긴급 돌봄 예산으로 50만원씩을 현금으로 일괄 지원하며 전체 재원은 68억원 규모이다.

전남도는 이번에 편성한 민생지원금을 설 전에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지급방안이 나오면 추가 지원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도내 11개 시군은 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했지만 나머지 11개 시군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도나 다른 지역처럼 보편적 지원을 하고 싶지만 재원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에서 보편적 지원방안을 내놓으면 그에 맞춰 추이를 보고 도 차원에서도 보편적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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