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논란에..강은미 "해고 표현 부적절, 감정적 해결할 것 있다"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2021.2.2/뉴스1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류호정 의원의 수행비서 '부당해고' 논란에 "해고라는 표현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당사자 간 시각차가 큰 만큼 '해고'로 단정 짓기는 섣부르다는 평가다.

강 비대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현황 파악을 지금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금 더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어서 절차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이 일하다 보면 서로 조금씩 어려운 점들이 있고, 그 어려운 점에 대해서 어떻게 서로 어려웠는지 이런 것들을 감정적으로 해결할 것도 있다"고 말했다.

'류 의원에 대한 당의 조치'에 대한 질문에도 강 비대위원장은 ""어제까지 당사자의 징계위 제소가 들어오지 않았다"며 "(해고 논란) 당사자와 류호정 의원실, 당 노동본부에서 서로 조금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을 얘기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고 논란 당사자인 전 수행비서가 지난 1일 노컷뉴스 인터뷰에서 '정의당 내 권위주의 문화가 류 의원에게 영향을 끼쳤다'는 지적엔 "이번에 조직 진단을 해보려고 한다"며 "실제로 그런 당 문화가 있다면, 어떻게 개선할지 대책을 내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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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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