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 조성 21년만에 마무리..개관 15주년 기념 세미나

강승남 기자 2021. 2. 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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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 조성사업이 21년만에 마무리됐다.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는 2016년 제주돌문화공원 2단계 사업으로 착공한 설문대할망전시관 건립사업이 지난해 12월 완공됐다고 2일 밝혔다.

좌재봉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외형적으로 돌문화공원 조성사업은 종료됐지만, 제주 돌문화와 민속문화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출발선상"이라며 "돌문화공원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시설보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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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단계 설문대할망전시관 완공..2009년부터 1549억 투자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는 2016년 착공한 설문대할망전시관이 지난해 12월 완공되면서 1999년부터 착수한 제주돌문화공원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 ©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돌문화공원 조성사업이 21년만에 마무리됐다.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는 2016년 제주돌문화공원 2단계 사업으로 착공한 설문대할망전시관 건립사업이 지난해 12월 완공됐다고 2일 밝혔다.

설문대할망전시관은 사업비 909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섰다. 연건축면적은 2만4585㎡다.

주요시설로는 탐라신화와 개국을 담은 탐라신화관, 선사시대에서부터 근대의 제주에 이르는 유물과 유적지를 집대성하는 탐라역사관, 제주고유의 전통과 생활문화를 되돌아 볼 수 있는 탐라민속관이 있다.

설문대할망전시관 준공으로 21년간 1549억원을 들인 '자연과 제주의 삶의 녹아있는 생태·문화공원'을 지향한 제주돌문화공원 사업이 마무리됐다.

옛 북제주군은 지난 1999년 옛 북제주군이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119번지 일대 96만7731㎡ 면적에 제주돌문화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2011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제주돌문화공원은 민·관협약에 따라 지난 1999년부터 2011년까지 628억원(국비 292억원·지방비 336억원)을 투입해 돌박물관, 오백장군갤러리, 전통초가마을을 조성했다.

또 100억원을 투입해 돌문화공원 인근에 교래자연휴양림도 조성했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설문대할망전시관을 2012년부터 추진했다. 설문대할망전시관은 당초 1227억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었지만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면서 마이스 시설의 제외로 시설 규모가 축소되며 사업비도 909억원으로 줄었다.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는 제주돌문화공원 개원 15주년과 사업 완공을 기념해 올해 '돌문화에서 조상의 삶의 애환과 지혜를 찾자'를 주제로 제주의 과거와 미래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명소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전시공간 정비 및 야외 전시공간 재바치를 통해 '돌, 흙, 나무, 쇠, 물'의 5가지 주제로 테마공원의 이미지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제주 돌문화 이해와 상징성 제고를 위한 학술 세미나도 개최된다.

이밖에도 제주돌문화공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공원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드라마 등 촬영장소로 제공해 간접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고, 유튜브 및 SNS 등을 통한 홍보마케팅도 다양화해 나갈 방침이다.

좌재봉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외형적으로 돌문화공원 조성사업은 종료됐지만, 제주 돌문화와 민속문화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출발선상"이라며 "돌문화공원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시설보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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