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서귀포] '첫 경기 완패' 이민성 감독, "공수 전환 빠른 축구 원한다"

정지훈 기자 2021. 2. 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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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팀의 코치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의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이민성 감독이 2차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에서 완패를 당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은 2일 오전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1-6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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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귀포] 정지훈 기자= 올림픽 대표팀의 코치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의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이민성 감독이 2차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에서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민성 감독은 실망하지 않았고, 빠른 공수 전환 축구를 위해 문제점을 고쳐나가겠다고 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은 2일 오전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1-6으로 완패했다. 거제도에서 열린 1차 전지훈련에서 지옥의 체력 훈련을 진행한 대전은 2차 전지훈련에서는 세밀한 전술 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이런 탓에 첫 연습 경기에서는 손발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프로 감독으로는 첫 경기였다. 김학범 감독님과 대결에서 시원하게 골을 먹었다. 실점이 많았고, 문제점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고쳐나가야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래도 전반은 인상적이었다. 박인혁, 김승섭, 이현식, 원기종, 서영재, 이진현, 김민덕, 이규로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투입된 전반전에서는 올림픽 대표팀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전반은 0-1로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전반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갔다. 공수 전환을 빠르게 했고,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다만 후반에는 실수가 계속 나왔는데, 변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민성 감독은 "고쳐야할 부분이 많았다. 다음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제가 생각하는 축구는 많이 뛰어야 한다. 체력적으로 강해야 하고, 공수 밸런스를 중요시 한다. 움직임이 좋아야 하고, 빠른 스피드가 중요하다. 특히 공수 전환이 빠른 축구를 선호한다"며 자신의 축구 철학을 설명했다.

이민성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수비 조직력과 체력이 필수다. 지난 시즌 대전은 화려한 공격 축구에 비해 수비 조직력이 약했고, 시즌 후반기에는 체력적은 문제도 노출했다. 이에 이민성 감독은 대전의 문제점을 수비 조직력으로 진단했고, 계속해서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진행하고 있어 선수들이 지옥 훈련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체력 훈련은 제가 하지 않는다. 피지컬 코치가 진행한다. 저는 박수만 칠 뿐이다. 제가 생각하는 축구는 체력이 필수다. 프로 선수들은 체력을 갖춰야 하고, 많은 훈련량을 소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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