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준금리 사상최저 0.10% 동결.."양적완화도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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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 연방준비은행(RBA)은 2일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진 경제의 회복을 계속 지원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에 가까운 현행 0.10%로 다시 동결했다.
ABC 방송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RBA는 이날 정례 금융정책회의를 열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경제를 부양하고자 지난해 11월 사상최저로 낮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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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호주 중앙은행 연방준비은행(RBA)은 2일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진 경제의 회복을 계속 지원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에 가까운 현행 0.10%로 다시 동결했다.
ABC 방송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RBA는 이날 정례 금융정책회의를 열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경제를 부양하고자 지난해 11월 사상최저로 낮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시장 예상도 기준금리 동결이다.
RBA는 낮은 기준금리의 금융과 재정 정책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경제를 떠받치고 자금조달 코스트를 경감하고 환율을 저하하는데 기여했으며 신용공급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RBA는 올해 첫 금융정책회의에서 현행 채권매입 프로그램이 끝나는 4월 중순 이래 1000억 호주달러(약 85조600억원)를 추가하기로 했다. 증액 속도는 현행과 같은 주당 50억 호주달러로 했다. 금리도 최소한 2024년까지 그대로 두기로 했다.
RBA는 3년채 금리 목표도 0.1%로 유지했고 인플레율이 목표 범주 2~3%에 안정적으로 들어갈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작년 3월 RBA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2차례 걸쳐 기준금리를 내려 0.25%까지 떨어트린데 이어 11월 다시 0.15% 포인트 인하했다.
필립 로우 RBA 총재 금융정책회의 후 성명을 통해 "목표가 달성할 때까지 대단히 지원적인 금융상황을 유지하겠다"며 "인플레 목표를 이루려면 임금 상승률이 현재 1.4%를 대폭 상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로우 총재는 호주 경제 회복에 관해선 전체적으로 낙관적이라며 표명했다. 호주에선 코로나19 감염을 대체로 진정시키고 기업 대부분도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RBA는 2021년과 2022년 국내총생산(GDP)을 모두 3.5% 증대한다고 예상했다.
이르면 금년 6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말 수준으로 회복한다고 RBA는 점쳤다.
다만 2021년 실업률은 6% 안팎으로 추이할 것으로 전망됐다. 종전 RBA는 실업률이 4.5% 밑으로 떨어지면 임금에 상승압력이 가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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