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팬 불만폭발 "전술 없는 무리뉴, 토트넘 빨리 경질해야"

박대성 기자 2021. 2. 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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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현지 팬들도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 등을 돌렸다.

토트넘은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넸다.

2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프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 일부 팬들이 벌써부터 경질을 주장했다.

한 팬은 "레비 회장은 하루빨리 무리뉴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 무리뉴 감독의 오만한 지도 스타일은 라커룸에 분란만 일으킨다. 눈앞의 리그컵 결승보다 더 멀리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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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뉴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일부 현지 팬들도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 등을 돌렸다. 최고 성적을 낸다는 2년 차에 들어왔는데, 몇몇은 벌써 경질을 주장하고 있다. 플랜A밖에 없는 전술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불만을 잠재우려면 승리밖에 없다.

토트넘은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넸다. 양 측 조건은 완벽했다.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됐기에 명예회복이 필요했다.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꾸준히 진출하는 팀이 됐다. 2018-19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했다. 리버풀에 패배하면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프리미어리그 출범 뒤에 빅클럽으로 도약했다.

쟁쟁한 팀들과 경쟁했지만 우승컵이 없었다. 프리미어리그와 FA컵 등은 고사하고 리그컵도 2007-08시즌이 마지막이었다. 다비엘 레비 회장은 트로피를 가져올 적임자로 무리뉴 감독을 선택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전 포지션에 걸친 대대적인 보강까지 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상승세였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패배했지만, 2라운드부터 무패를 달렸다. 빡빡한 유럽대항전 일정에서 상위권에 있었고, 프리미어리그 1위까지 찍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엄청난 공격 포인트로 토트넘에 승리를 안겼다.

하지만 박싱데이를 기점으로 공격 패턴이 드러났다. 케인이 내려와 볼을 뿌리는 패턴이 막히면, 손흥민도 고전했다. 손흥민과 케인 외에 이렇다 할 공격 포인트를 올릴 선수가 없었다.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스티븐 베르흐바인은 날카롭지 않았다.

단순한 패턴에 잡아야 할 경기도 잡지 못했다. 상위권, 강등권과 맞대결에도 똑같은 게임 플랜을 가지고 나왔다. 2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프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 일부 팬들이 벌써부터 경질을 주장했다.

답답한 경기력을 보고 싶지 않았다. 한 팬은 "레비 회장은 하루빨리 무리뉴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 무리뉴 감독의 오만한 지도 스타일은 라커룸에 분란만 일으킨다. 눈앞의 리그컵 결승보다 더 멀리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팬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무리뉴 감독 체제가 빨리 끝나길 바란다. 전술적인 유동성이 부족하다", "무리뉴는 고의적으로 선수들과 불화를 만든다. 이제 앨런 파듀 포르투갈 버전이다. 레비 회장의 판단미스로 연봉 1500만 파운드(약 229억 원)를 주고 있다"며 분노했다.

물론 선수들에게 화살을 겨누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여름에 호기롭게 데려온 가레스 베일을 비판했다. "케인과 손흥민에게 길이 없다면 베일이 분투해야 한다. 하지만 프리시즌 경기처럼 뛰고 있다"며 날 선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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