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통령도 아닌데 왜? ..트럼프, 탄핵 심판 '위헌' 주장 나설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변론이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측 변호인단이 향후 변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위헌'이라는 주장을 펼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탄핵 심판 과정에서 '대선 사기' 주장을 계속 밀고 나가기를 원하는 반면, 변호인단이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선 사기' 주장 이어가는 것 현명치 못하다는 분위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변론이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측 변호인단이 향후 변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위헌’이라는 주장을 펼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이상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그가 탄핵 심판대에 오르는 것 자체가 헌법에 위배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새롭게 선임한 데이비드 쇼언과 브루스 캐스터 변호사의 측근들을 인용, 트럼프 전 대통령 주위의 복수의 고문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의회 폭동을 변론하기 위해 ‘대선 부정’을 내세우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조언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치 바워스 변호사가 이끄는 변호인단을 선임했으나, 이들 변호인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이견 충돌로 최근 모두 사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탄핵 심판 과정에서 ‘대선 사기’ 주장을 계속 밀고 나가기를 원하는 반면, 변호인단이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트럼프의 법률팀과 가까운 사람들은 심판 자체가 위헌이라는 주장이 ‘수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공화당원들 역시 탄핵 심판을 여는 것이 위헌이라는 주장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가오는 9일 상원 탄핵 심판의 본격적인 변론 개시에 앞서 하원 소추위원들은 2일 탄핵 혐의를 주장하는 서면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 서면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근거 없는 대선 부정 주장을 펼치면서 지지자들을 워싱턴으로 불러모았고, 의사당에서 지지자들의 폭동을 이끌었다는 포괄적 주장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balme@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헬멧·패딩 벗어라” 인권위 가는 ‘배달원 갑질’ 아파트 어딘가 봤더니…
- 박근혜, 2차도 음성 ‘격리해제’…구치소 복귀는 언제?
- ‘식염수 백신이라니’…중국, 가짜 코로나 백신 유통 ‘발칵’
- 하버드 교수 "위안부는 매춘부, 성노예 아니다" 논문 파문
- 10대 딸 ‘원산폭격’ 시킨 부모, 처벌은 고작
- ‘비트코인 지지’ 머스크의 후회 “8년 전에 샀어야 했다”
- 평양지국 짓고 '평양 노래자랑' 기획?…KBS 수신료 인상안에 포함
- ‘노출방송’ 거부했다고 직원 살해한 BJ 징역 35년
- 줄 잇는 ‘공수처 1호’ 후보…출금, 원전 이어 박덕흠 사건도
- 임영웅 노래 허락도 없이…“막 틀어도 되나요?” [IT선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