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년' 브루노, 45공격P 'EPL 역대 겨울시장 최고 영입'
[스포츠경향]
1년 동안 그야말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무너져가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에이스로 우뚝 서 우승 도전의 선봉장이 됐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일 맨유 데뷔전을 치른지 꼭 1년이 됐다. 365일 동안 페르난데스와 맨유에겐 엄청난 일들이 있었다. 5500만 유로(약 742억원)의 이적료로 포르투갈에서 넘어온 브루노는 입단 초반만 해도 썩 호의적인 반응이 아니었다.
기술은 인정받았으나 피지컬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험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곧바로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의 시선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빅리그 빅클럽에 오자마자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1년간 브루노는 53경기에서 28골,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5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아 올리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1년간 그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는 EPL에 없다. 그동안 무려 4번이나 E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맨유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그가 뛰는 동안 리그 원정경기에서 단 1패도 하지 않았다.
창의적이고 날카로운 패싱력에 결정력까지 갖춘 브루노는 이제 맨유의 공격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됐다.
맨유 팬들도 인정한다. 영국 BBC는 EPL 겨울 이적시장 최고의 영입은 누구인가? 라는 팬 투표에서 브루노가 최고의 영입으로 꼽혔다. 리버풀이 영입했던 루이스 수아레스, 맨유의 철벽 수비를 이끈 네마냐 비디치, 리버풀의 방패 버질 판데이크 등 쟁쟁한 선수들이 후보에 올랐으나 브루노가 1위에 올랐다. 브루노는 총 31%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26%의 지지를 받은 판 데이크였다. 비디치가 15%로 뒤를 이었고, 수아레스는 13%로 4위에 선정됐다. 5위는 에버턴이 단돈 6만 파운드(약 9200만 원)로 데려온 시무스 콜먼이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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