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생모임 "손가락 잘린 노동자" 발언 신동근 의원 고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사존모)이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단체 소속 회원인 고시생을 비하해 모욕을 줬다며 고소했다.
사존모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 의원을 형법 제311조 모욕죄로 형사고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 의원은 지난달 25일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고시생 모임 회원들을 언급하며 "비정규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손가락 잘려 가면서 일한 노동자도 아니고 사회적 약자도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사존모)이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단체 소속 회원인 고시생을 비하해 모욕을 줬다며 고소했다.
사존모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 의원을 형법 제311조 모욕죄로 형사고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 의원은 지난달 25일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고시생 모임 회원들을 언급하며 "비정규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손가락 잘려 가면서 일한 노동자도 아니고 사회적 약자도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사존모는 "돈 없고 '백' 없어 로스쿨에 갈 수 없지만, 사회 공정을 위해 사법시험을 살리고, 공정한 사법시험을 통해 법조인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활동한 고시생들을 비하한 것"이라고 신 의원을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와 고시생을 비교한 것은 '고시생들은 일도 하지 않고 공부만 하는 백수'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어 심한 모욕감과 함께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또한 "비정규직에 손가락 정도는 잘려야 사회적 약자에 해당한다는 신 의원의 천박한 인식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과하지 않을 시 거액의 민사소송을 진행할 것이며, 강력한 낙선운동으로 반드시 정계에서 퇴출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신 의원은 인권교육을 받고 당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인권위에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lg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수근 '군 제대후 하던 계란빵 장사…건달들에게 수익 50% 상납'[물어보살]
- 윤유선 '신구 선생님, 내게 판사 남편과 이혼하라고 했다' [동상이몽]
- 최재성 靑정무수석 '野 큰 실수 하셨다…모든 걸 걸어라, 자신 있다'
- 하리수 '위안부가 성매매? 하버드대 교수, 인간이 돼라' 분노
- 금태섭 '나도 공무원 해봤는데, 공무원이 쓸데없이 '北원전 보고서' 썼겠나'
- '우리 이혼했어요' 김동성♥인민정 '루머 억울'…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종합)
- 피트니스센터 여성 탈의실 천장서 훔쳐보다…천장 와르르
- 조두순 부부 매월 120만상당 복지급여 받는다
- '잘못했다고 왜 안해' 10대 친딸 5시간 원산폭격한 부모
- 박은석 '美 이민 때 내 실수로 집에 두 번 불 나…인생의 암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