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원전' 여야 공방에 금태섭 "국정이 손목 거는 도박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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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북한 원전건설 추진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에 대해 "무슨 국정운영이 타짜들이 서로 손목을 걸고 벌이는 도박판이냐"라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야당을 향해 "북한의 비핵화가 선행되지 않고 우리 정부가 단독으로 북에 원전을 건설할 수 없다는 건 상식"이라며 "문서만 가지고 정부가 해당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했다 보기는 어렵다. 야당의 공세는 너무 나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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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안보 공세 성급하고 너무 나가"
"野에 '묻고 더블로' 靑대응이 더 문제"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북한 원전건설 추진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에 대해 "무슨 국정운영이 타짜들이 서로 손목을 걸고 벌이는 도박판이냐"라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야 모두 무의미한 정쟁을 당장 중단하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야당은 북한 원전 추진을 이적행위로 규정해 공세를 취하고, 청와대와 여당은 과민반응을 하고 있다. 또 야당은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 넘긴 USB 내용을 공개하라 하고, 청와대 정무수석은 야당이 명운을 걸면 검토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면서 "야당의 안보공세도 성급하지만 정무수석의 발언은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했다.
금 전 의원은 야당을 향해 "북한의 비핵화가 선행되지 않고 우리 정부가 단독으로 북에 원전을 건설할 수 없다는 건 상식"이라며 "문서만 가지고 정부가 해당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했다 보기는 어렵다. 야당의 공세는 너무 나갔다"라고 했다.
이어 "청와대와 여당의 대응은 더 큰 문제"라며 "산업부 공무원이 월성 1호기 감사에 대비하면서 해당 문건을 삭제한 건 사실이고, 출범 이래 탈핵을 추진해 온 정부가 북한에 원전건설을 구상했다는 게 어떻게 의아하지 않을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야당이 뭘 걸면 '묻고 더블로 간다'는 식으로 도박꾼처럼 대응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야당의 공세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할 것이 아니라 의아해하는 국민들께 사실을 차분히 설명하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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