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전기·세공노동자도 '직업성 암'..전수조사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에 오랜 기간 근무한 철강 노동자들 사이에서 폐암·백혈병 등 잇따른 암 발병으로 집단 산재 신청이 나온 가운데 교사나 전기원·보석세공노동자 등 다른 업종에서도 '직업성 암' 주장이 제기됐다.
유리규산 등 발암물질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보석 세공 작업을 35년 해오다 백혈병이 발병한 56세 노동자 역시 신청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포스코에 오랜 기간 근무한 철강 노동자들 사이에서 폐암·백혈병 등 잇따른 암 발병으로 집단 산재 신청이 나온 가운데 교사나 전기원·보석세공노동자 등 다른 업종에서도 '직업성 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와 금속노조, 직업성·환경성 암환자찾기119는 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2차 집단 산재 보상을 신청했다.
2차 신청자에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3D프린터 프린팅 작업을 한 교사 3명(각 35·37·43세)이 포함됐다. 밀폐된 공간에서 초미세입자가 방출되는 3D프린터 작업을 해온 사람들로, 모두 육종암 진단을 받았다.
또 전신주 설치·제거 업무를 40년 하다 폐암으로 사망한 노동자 1명과 고압전류 활선·사선 일을 20∼30년 해 뇌암과 백혈병에 걸린 50·51세 노동자 2명도 집단 산재 신청에 참여했다.
유리규산 등 발암물질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보석 세공 작업을 35년 해오다 백혈병이 발병한 56세 노동자 역시 신청자다. 포스코와 하청업체에서 정비·도장 등을 하다 폐암·폐섬유증·루게릭병에 걸린 60∼70대 노동자 4명도 신청에 합류했다.
노조는 "우리나라에서 '직업성 암'을 인정받는 환자는 한해 240여명 가량으로 연간 신규 암 환자의 0.1%에 불과해 WHO가 발표한 직업성 암 평균 발병률 4%와는 차이가 확연하다"며 "이들의 직업성 암을 산업재해로 인정하고 전국적인 전수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xing@yna.co.kr
- ☞ 김동성, 연인과 '우이혼' 출연 "양육비 밀렸다고?"
- ☞ 데프콘 측 "소년원 출신 아냐…패싸움 연루 과거는"
- ☞ 박진영, 여야 싸잡아 비판했다가 글 수정
- ☞ 20대 여교사 남학생과 모텔서…경찰 조사선 "당했다"
- ☞ "맨슨이 10대때부터 그루밍 성폭력" 여배우의 폭로
- ☞ BJ, 노출 의상 거부하자 살해…피해자 공포의 9시간
- ☞ 하정우·주진모 휴대폰 해킹·협박 부부…2심도 실형
- ☞ 특전사 출신 조현병 환자 병원 탈출…경찰 추적 중
- ☞ 조두순 부부 복지급여 심사 통과…월 120만원 받는다
- ☞ 이웃 살해로 번진 제설 다툼 '폭설의 비극'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