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김향기X류현경, 팬심으로 무장한 '아이' 홍보 요정들(ft.염혜란) [종합]
배우 김향기와 류현경이 영화 '아이' 홍보 요정으로 변신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팬심을 드러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코너 '최파타 레드카펫'으로 꾸며져 영화 '아이'의 주역 김향기와 류현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최화정은 최연소 쌍천만인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에 대해 언급했다. 김향기가 출연한 영화 총 누적관객수는 5000만이라고. 이에 대해 김향기는 "기분 좋은 것 같다. 감사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한테 부담이 될 순 있긴 하는데 부담으로 받아 드리려고 하지 않으니까 부담이 되지 않는다. 저는 계속 작품을 할꺼니까 감사한 일이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향기와 류현경은 '아이'(감독 최현탁)를 통해 첫 호흡을 맞췄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영(김향기 분)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 분)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다.
류현경은 "김향기씨 나온 드라마, 영화를 다 챙겨봤다. 어떨 때는 아이 같기도 하고 귀여운 매력있다. 어떨 때는 저보다 어른 같아서 위로를 많이 받은 기억이 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애틋해지더라. 이번 영화로 처음 만났는데 똑같다. 제가 느낀 팬의 감정과 함께 연기하면서 애틋한 마음이 아직까지 있다"고 했다.
김향기는 보호종료 아동에 대해 "말 자체는 사회적으로 붙인 말이긴 하다. 어른이 된다는 의미로 생각할 수도 있다. 보육원에서 자라다가 일정 나이가 되서 자립해야할 시기의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처음에 대본을 봣을 때 저랑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상황적으로 보면 당연히 자란 환경도 다르고 주변도 다를 수 밖에 없다. 외부적인 것들일 뿐이다. 모든 걸 제외하고 봤을 때 나랑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이 대본이 좋았다"고 밝혔다.
류현경은 극중 미혼모를 맡았다. 류현경은 "어렵다기 보다 그런 일을 겪어보지 않았어도 영채라는 인물 자체가 한 때 저와 닮은 구석이 있었다. 본래는 밝고 유쾌한 사람인데 속에 숨겨야하고, 세상 속 편견에 맞서 싸워 나가야 하는 인물이다. 아이를 키우거나 결혼을 했다거나 이런 것에 대해 중점을 두지 않고 캐릭터에 맞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아이'는 어떤 연령대가 보면 좋을까. 류현경은 "전에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많은 연령대 분들이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향기씨가 말한 게 있는데 그게 맞는것 같다"고 했다. 김향기는 "모든 분들이 봐도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이 기회에 어머니와 함께 가서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저도 그렇고 요즘 보면 친구들하고 갈 수도 있고, 혼자 가는 경우는 많은데 엄마랑 같는 경우가 적어졌다. 어릴 땐 엄마와 늘 같이 갔다. 이 기회에 엄마와 한 번 같이 가보면 어떨까 싶다"고 전했다.
한 청취자는 '설에 영화를 보러 갈 때 손수건을 준비해야하나'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대해 류현경은 "어제 스태프들끼리 기술 시사회를 했다. 처음 영화를 봤다"고 말하며, 김향기에게 감상평을 물었다. 김향기는 "이 작품을 촬영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 아직도 생생하다. 제가 눈물을 많이 흘릴 거라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보니까 눈물이 나더라"고 답했다. 류현경은 "저도 눈물이 났는데 닦는 모습을 보여주기가 창피해서 마스크 사이로 눈물이 계속 떨어지는 걸 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카운터 힐러로 등장해 힐링을 선사한 염혜란도 '아이'에 출연한다. 류현경은 "(염혜란이) 왕언니로 나온다. 저랑 같이 오랜 세월을 함께 하고 겉으로는 틱틱거리지만, 저한테 배려를 많이 해주고 저를 생각해주는 멋진 왕언니다"라고 설명했다. 김향기는 전작인 '증인'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김향기는 "저는 붙는 신이 많지는 않았다. 저한테 강력한 한 방을 주시는 인물이다. 이번에 같이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든든함이 꽉 찼는데, 플러스 알파가 됐다"며 웃었다.
류현경은 '아이' 제목에 대해 "저는 차일드(아이)로 해석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알파벳 아이로 하셨다.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싶다고 하시더라"고 했다. 김향기는 "자도 감독님께 이야기를 듣고 '그렇구나'라고 생각했다. 대본을 봤을 때 '누가 아이일까', '누가 아이인가'라며 아이의 정의가 무엇인지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아역배우로 시작한 김향기는 "너무 감사하게도 동생처럼 봐주시는 따스함이 느껴질 때가 있다. 배우 김향기 말고 사람 김향기에게 따스함을 주는 걸 느낄 때가 있다"며 "제가 아역 배우 생활을 했지만, 제 친구들도 배우로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편안하게 지냈다. 선생님들도 좋은 분들이어서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꽤 많은 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류현경은 "건강하고, 복이 많은 이 얼굴과 에너지가 항상 풍겨진다. 기분이 너무 좋다. 덕질을 하게 되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류현경은 가장 와닿는 대사에 대해 "영화 예고편에 잠깐 나온다. 김향기씨가 저한테 '언니 나쁜 사람 아니잖아요'라고 하는 게 있다. 대본 연습을 하면서 향기씨가 '이런 말을 하면 좋겠다'라고 직접 이야기를 했다. 그때도 놀라웠는데 연기를 하면서 그 말에 '맞아. 나 나쁜 사람 아니지'라고 생각했다"며 "영화 속 대사가 울림이 있더라. 여러가지 편견과 사건, 사고와 싸우다 보니까 나쁜 사람이 아닌데 스스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향기는 극중 류현경의 아이로 등장하는 혁이의 옹알이를 꼽았다. 김향기는 "옹알이로 '엄마'라고 하는 말들이 나온다. 보고 있으면 훅 '엄마'라고 들리는 느낌이 든다. 옹알이처럼 하는데 잘 들리는 느낌이다"고 했다.
한편 '아이'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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