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출항 울산, 티그레스 잡으면 최소 22억 확보

이성필 기자 2021. 2. 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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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스포츠 시장이지만, 돈 잔치는 멈추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울산은 지난해 ACL 우승으로 상금 4백만 달러(44억3천만 원), 상위 라운드 진출 수당 91만 달러(10억837만 원)를 받았다.

수익 구조가 불확실한 시대에 울산이 4강에만 오른다면 22억 원을 쉽게 손에 넣는 셈이다.

울산은 2012년 우승으로 클럽월드컵을 경험한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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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월드컵에 나서는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의 데뷔전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스포츠 시장이지만, 돈 잔치는 멈추지 않는다. 성적만 내주면 거액의 상금이 뒤따른다.

오는 4일 카타르 도하에서는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지난해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 울산 현대가 나선다.

상대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티그레스 UNAL(멕시코)이다. 멕시코 전, 현직 국가대표가 주축이다. 프랑스 대표팀 출신 앙드레 피에르 지냑을 비롯해 멕시코 국가대표였던 카를로스 살세도, 하비에르 아키노 등이 있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한 번만 이기면 돈방석에 오른다. 그도 그럴 것이 울산은 지난해 ACL 우승으로 상금 4백만 달러(44억3천만 원), 상위 라운드 진출 수당 91만 달러(10억837만 원)를 받았다. 아시아 축구연맹(AFC) 드림 아시아 재단 활동 기금 5%를 기부해도 50억 원 안팎의 수익을 손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 우승 상금이 5억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ACL 우승으로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버리고도 남는 금액이다.

울산은 선수들의 활약도에 따라 등급을 나눠 승리 수당을 지급했다. 또, 코칭스태프 외에도 사무국 직원과 유소년 지도자, 조리원, 미화원 등 구단의 살림살이에 음으로 양으로 책임졌던 이들에게도 모두 축하금을 지급해 자긍심을 높였다.

클럽월드컵은 그 규모가 다르다. 우선 6위에 1백만 달러(11억1천6백만 원)를 손에 넣는다. 5위는 1백50만 달러(16억7천4백만 원)다. 4위는 2백만 달러(22억3천2백만 원)다.

3위는 250만 달러(27억9천만 원), 준우승 4백만 달러(44억 원), 우승 5백만 달러(55억8천만 원)다. 수익 구조가 불확실한 시대에 울산이 4강에만 오른다면 22억 원을 쉽게 손에 넣는 셈이다.

4강 진출 시 울산의 상대는 브라질 명문 팔메이라스다. 브라질 세리에A 우승을 10회나 해낸 전통 명문이다. 결승에 오르기 쉽지 않지만, 기적을 일으킨다면 바이에른 뮌헨과 만나는 것이 가능하다.

울산은 2012년 우승으로 클럽월드컵을 경험한 기억이 있다. 하지만, 6강에서 몬테레이(멕시코)에 1-3으로 패해 5~6위 결정전으로 밀렸고 역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에 2-3으로 패해 6위에 머물렀다.

K리그 팀 최고 성적은 2009년 포항 스틸러스로 3위였다. 6강에서 TP마젬베(콩고)를 1-0으로 이긴 뒤 4강에서 에스투디안테스에 1-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4위 결정전에서 아틀란테(멕시코)에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로 이겨 3위를 한 바 있다.

울산은 이근호, 박주호 등이 이적하고 이청용, 홍철 등 주축들이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않아 어린 선수들 중심으로 UNAL을 상대한다. 홍명보 감독의 첫 경기라는 점에서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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