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오사카 등 코로나 긴급사태 한 달 연장한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달18일(현지시간) 도쿄 정기국회에서 시정방침 연설을 마치고 앉아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정부가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10개 광역자치단체에 발령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한 달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달 7일 종료 예정이던 긴급사태를 내달 7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긴급사태가 선언된 곳은 Δ도쿄도 Δ가나가와현 Δ사이타마현 Δ지바현 Δ오사카부 Δ교토부 Δ효고현 Δ아이치현 Δ기후현 Δ도치기현Δ 후쿠오카현 등 11개 지역이었으나,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한 도치기현의 경우 연장 대상에서 제외됐다.

다만 감염 상황이 개선되는 경우 기한이 끝나기 전에 긴급사태가 해제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감염병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청취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전날 각료들과 만나 관련 사항을 논의한 뒤 기자들에게 "감염자 수는 감소 추세에 있다고 생각하나 당분간은 경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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