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해산' 김학범 "최종명단 확정 선수 없다.. 살아남아라"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1. 2. 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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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도쿄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은 20일 오전 11시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평가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올림픽 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은 "이번 훈련과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더 좋은 경기를 할지 느꼈을 것이다"라며 "어떤 축구를 할지 중점적으로 훈련했고 받아들인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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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스포츠한국 서귀포=이재호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도쿄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은 20일 오전 11시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평가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전반전 팽팽했던 경기는 후반전에 급격하게 기울어져 올림픽대표팀이 대파했다.

올림픽 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은 “이번 훈련과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더 좋은 경기를 할지 느꼈을 것이다”라며 “어떤 축구를 할지 중점적으로 훈련했고 받아들인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고 했다.

“대전과의 평가전이 마지막이라는 것보다 더 경기를 장악하길 요구했다. 내가 원하는 축구를 위해서는 더 체력이 필요하다. 물론 이날 경기는 바람이 많이 불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졌다. 그나마 부상을 당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대전전에 대해 언급했다.

도쿄올림픽을 준비 중인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강릉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으며 19일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강릉에서는 훈련을, 서귀포에서는 실전 평가전을 위주로 진행해 이날 대전전을 마지막으로 총 4번의 평가전을 치렀다.

1월 22일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 1월 26일 성남FC전 4-0 승, 30일 수원FC전 2-1 승, 2월 1일 대전 하나시티즌전 6-1 승리의 성적을 거뒀다.

거의 3~4일 간격으로 빠듯한 평가전 일정을 잡은 것에 대해 “선수들이 확실히 버거워했다. 단기전은 강한 체력이 필요하다. 집중력이 요구되는데 토너먼트 시합을 대비해 중간에 체력훈련까지 넣었다. 힘든 일정을 어떻게 이기는지 봤다. 유의미하게 지켜봤다”고 김 감독은 평가했다.

대전의 이민성 감독은 김학범호의 수석코치로 오랜기간 활동해왔다. “올림픽 대표팀의 축구를 잘 알기에 상대가 우리를 잘 알 때 어떻게 대응하는지 지켜볼 수 있었다”며 “이민성 감독이 본인이 생각하는 축구가 있을텐데 자신을 믿고 기다리며 우직하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해 막판에는 중동에서 해외파 선수들을 지켜봤고, 올해 초에는 국내파 선수들을 점검했다. 최종명단의 윤곽이 나왔는지에 대해 묻자 “윤곽은 없다”며 딱 잘라 말한 후 “어떤선수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 파악은 했다. 이제 상황에 맞게 선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해산하는 선수들에게는 “소속팀에서 살아남아야한다. 팀에 가서 몸관리를 어떻게 할지, 어떻게 뛸지 등에 당부했다”며 “이번 훈련을 하며 눈에 띄는 선수도 있었지만 어느 선수도 최종명단에 합류한다는 확신은 없다. 어린선수들도 굉장히 치고 올라온다. 선수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대전과의 평가전을 끝으로 해산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추후 올림픽 일정이 확정되면 A매치 기간동안 평가전을 가져 본선에 대비한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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