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3만명 왕훙 그룹, 한국 상품 판매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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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온라인 인플루언서를 지칭하는 '왕훙'(網紅·유명 크리에이터) 3만 명을 둔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한국 상품 판매에 나선다.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회장 이선호)는 1일 온라인으로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YUJIA그룹과 한국 상품을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판매하는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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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의 온라인 인플루언서를 지칭하는 '왕훙'(網紅·유명 크리에이터) 3만 명을 둔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한국 상품 판매에 나선다.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회장 이선호)는 1일 온라인으로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YUJIA그룹과 한국 상품을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판매하는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그룹은 중국 광저우(廣州)에 있으며 뉴 미디어 마케팅 서비스, 톱 아티스트 IP 제작과 라이브 방송 광고 마케팅을 핵심 사업으로 하고 있다. 중국 톱 10 다중채널네트워크(MCN) 회사인 YUJIA 그룹은 그동안 '왕훙' 배출에 힘을 쏟았다.
이 그룹 소속 왕훙은 3만여 명이고, 이 가운데 독점 계약된 왕훙 2천여 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5억 명 이상의 인터넷 사용자를 다루며 500개 이상의 브랜드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틱톡, 콰이쇼우(快手),텐센트 웨이스, 웨이보 라이브 방송 등 중국 최대 라이브 방송 플랫폼과 숏폼 비디오 플랫폼과 협력관계에 있다.
이선호 회장은 "이번 계약은 한국 상품 대(對) 중국 진출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는 서울 마포구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2018년 5월 '제1회 일대일로 한중기업인 포럼'을 개최한 것을 비롯해 이듬해 '알리바바 티몰·타오바오 한국 브랜드 최대규모 설명회'를 열었다.
또 2019년 6월 서울광장에서 '제2회 실크로드 국제합작 서울 포럼'을 개최했다.
이 회장은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이린(海林)시 출신의 조선족으로, 헤이룽장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중국 건설은행에서 근무했다. 위택국제그룹(홍콩) 사장, 베이징(北京) 후이헝세기과학기술유한공사 사장을 지낸 뒤 2010년부터 6년간 경남 중국 투자유치 자문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중국실크로드특별기금위원회(2015∼2016년) 부비서장겸 주한국 총대표를 맡았고 현재 실크로드국제문화경제무역합작교류조직(SICO) 부비서장 겸 주한국 총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일대일로 사업의 '한국 담당 대표'라고 할 수 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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