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원전 건설 추진' 관련 문건 공개..'아이디어' 차원?

산업통상자원부가 어제(1일) '북한 원전 건설 문건'의 원문 자료(사진)를 공개했습니다.

산업부는 문서를 공개하면서 '북한 원전 건설 추진 논란'과 관련해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한 검토 자료"라면서 정부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부가 공개한 문건은 모두 6페이지로 구성된 '북한 지역 원전 건설 추진 방안'입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 문서는 2019년 12월 산업부 공무원이 삭제한 북한 원전 관련 17개 문서 가운데 하나입니다.

산업부가 검토한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안은 과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KEDO가 경수로를 지으려던 함경남도 금호지구에 한국형 차세대 원전 2기를 건설하는 방안입니다.

두 번째 안은 비무장지대, DMZ 내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입니다.

세 번째 안은 공사가 아예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 공사를 재개해 완공한 뒤, 송전망을 통해 북한에 전력을 보내자는 안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공개된 원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 (sweepe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