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 많은 철강업계, '2050 탄소 중립' 이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2050년 탄소 중립 비전'을 선도하기 위해 온실가스 최다 배출업종인 철강업계가 '2050 탄소 중립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그린철강위원회는 철강업계의 2050 탄소 중립 논의를 위해 꾸려진 산‧학‧연‧관 협의체이다.
이어 철강업계 대표기업 6개사가 '2050 탄소 중립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한편 철강산업 탄소배출량의 70%를 차지하는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11일 아시아 철강사 최초로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선언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정부의 ‘2050년 탄소 중립 비전’을 선도하기 위해 온실가스 최다 배출업종인 철강업계가 ‘2050 탄소 중립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란 오염을 씻어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실제 2019년 철강산업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1700만 톤으로 국가 전체 배출량의 16.7%, 산업부문의 30%를 차지한다.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철강위원회’ 출범식과 제1차 회의가 열렸다. 그린철강위원회는 철강업계의 2050 탄소 중립 논의를 위해 꾸려진 산‧학‧연‧관 협의체이다. 한국철강협회 최정우 회장(포스코 회장)과 민동준 연세대 부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성윤모 장관은 “저탄소 사회로 이행은 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앞으로 산업계가 과감한 기술혁신과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탄소 중립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계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철강·석유화학·자동차 등 업종별, 기술혁신·표준화 등 분야별 민·관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과 탄소 중립 신산업 육성을 위한 ‘2050 탄소 중립 산업대전환 비전과 전략’을 올해 안에 수립하기로 했다.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와 투자를 지원하는 ‘탄소 중립 산업구조로의 전환촉진 특별법’이 제정된다. 민간주도의 한계돌파형 기술개발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대규모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기업의 신속한 탄소 중립 전환 투자를 위한 세제·금융 지원은 물론 인허가 일괄의제·규제 특례 등 비용부담 완화 방안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최정우 철강협회장은 “철강 탄소 중립은 철강업계가 과거에 극복해 왔던 공급과잉, 보호무역주의 확산, 철강재 수입 증가 등 여러 도전과는 질적으로 다른 어려운 도전”이라며 “원료·공정·설비·마케팅 등 모든 측면에서 근본적 변화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철강산업은 지속 투자와 수소환원 제철 등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그린산업’으로 전환해 우리나라가 탄소 중립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강업계 대표기업 6개사가 ‘2050 탄소 중립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국내 산업계 최초로 탄소 중립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하는 의지를 공식 표명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새로운 기술 개발과 생산구조 전환을 통한 탄소 배출 감축 노력 ▲그린철강위원회를 통한 정보와 의견 공유 활성화 ▲정부 정책과제 발굴, 제언과 미래 지탱가능 경쟁력 향상 추진 ▲국제협력 강화 등 철강업계의 주요 실천과제가 담겼다.
한편 철강산업 탄소배출량의 70%를 차지하는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11일 아시아 철강사 최초로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선언한 바 있다.
세종=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정입학 주범"…정경희, 숙명여고 쌍둥이 거론하며 조국 딸 조민 직격
- '개인정보 유출 최소화'…박성중 "본인확인기관 지정요건 강화해야"
- 위메이드 신규 파트너와 협상…中 '미르2' 법적다툼 '임박'
- 정부, 공중케이블 정비에 2조8천억 투입…파란하늘 되찾는다
- 과기정통부, '통합 데이터지도' 확대‧개편
- [오늘의 운세] 11월 17일, 입조심·표정조심…뭐든 조심해야 하는 별자리는?
- [주말엔 운동] "걷기 하나 했는데 이런 효과가?"…40대 이후 매일 160분 걸으면 일어나는 일
- '투자 달인' 워런 버핏, 애플 팔고 '이것' 담았다
- 민주 "검찰독재정권 정적 제거에 사법부가 부역"
- 로제 '아파트' 英 싱글 차트 3위…4주 연속 최상위권 지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