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송중기 조성희 감독 "한번도 멋진 역할 준 적 없어"

허민녕 2021. 2. 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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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멋있는 역할 준 적 없었다."

송중기는 2월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승리호'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출연, 영화 '늑대소년'에 이어 '승리호'까지 잇단 비주얼 충격(?)을 선사한데 대해 "한번도 멋있는 역할을 준 적이 없었다"고 위트 있게 말문을 열며 하지만 외향과 달리 "내면적으론 말끔한 캐릭터였다. (그런 아이러니가) 조성희 감독을 좋아하게 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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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허민녕 기자]

“한번도 멋있는 역할 준 적 없었다.”

때문에 송중기가 맡았던 수많은 역할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로 기억되거나 기억될 것은 아닌지. 송중기가 영화 ‘늑대소년’ 이후 10년만에 ‘승리호’에서 조성희 감독과 해후한 소감을 전했다.

송중기는 2월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승리호’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출연, 영화 ‘늑대소년’에 이어 ‘승리호’까지 잇단 비주얼 충격(?)을 선사한데 대해 “한번도 멋있는 역할을 준 적이 없었다”고 위트 있게 말문을 열며 하지만 외향과 달리 “내면적으론 말끔한 캐릭터였다. (그런 아이러니가) 조성희 감독을 좋아하게 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가 ‘승리호’에서 맡은 역할은 우주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조종사 태호. 국내 최초의 SF물로 기록될 영화이기도 한 대목과 맞물려 송중기는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신나는 모험을 떠나게 된 느낌이었다고 할까” 그런 점에서 떨림보단 “설렌 감정이 앞섰다”는 일종의 출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늑대소년’ 촬영 당시 조성희 감독이 구상 중이던 ‘승리호’ 스토리를 접한 바 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아울러 송중기는 시간이 흘러 실제 대본을 전달받았을 때 “(출연)해야 겠다 마음먹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충격적이면서도 신선했다”는 일종의 출연 계기 또한 전했다.

국내 영화 사상 최초의 SF물로서 ‘승리호’는 2월5일 글로벌 OTT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공개될 예정. 영화는 애초 극장 개봉을 염두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넷플릭스로 급선회한 바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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